야마구치 현에서 온 한정 준마이긴조 세 병 리뷰. (山口県の地酒、旅酒、みがき6、下関SPIRIT OF 445)
얼마 전 지인이 야마구치현에서 술을 가지고 돌아왔다. 야마구치에도 나름의 명주들이 많지만, 전국적으로 보았을 때 술로 알려진 동네는 아니다. 그나마도 전국구로 통하는 명주인 닷사이가 있긴 하지만, 그 이외의 명주를 타 지방에서 접하기란 쉽지는 않다. 지인이 준비한 술은 총 세 병. 공교롭게도 전부 준마이긴조이다. 가장 잘 알려진 주종이기는 하나, 워낙에 맛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서 그 매력 또한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이 개성넘치는 세 술의 맛을 비교하는 일명 노미쿠라베(飲み比べ)를 해 보았다. 첫번째로 소개할 술은 타비사케이다. 타비사케라는 브랜드가 야마구치 현만을 대표하지는 않는다. 동명의 주식회사에서 전국 각지의 주조사와 연계하여 제조된 술에 번호를 붙인 것. 컨셉에 맞게 온라인에서 클릭 몇 번으로 쉽게..
202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