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토카이(JR東海) 누마즈역(沼津駅)과 함께한 2023년 마리(小原鞠莉)의 생일(ラブライブ!サンシャイン!!沼津ゲキ推しキャンペーン!)

2023. 7. 18. 00:00시즈오카 누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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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우면서도 흐린 날이 많았던 초여름 누마즈의 하늘은 절대로 푸르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열차가 정차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일제히 개찰로 향하는 승강장의 풍경은 여느 때의 누마즈역과 다를 바가 없었기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그럼에도 마리의 생일을 맞아 먼 길 아닌 먼 길을 왔음에도, 이미 비를 뿌렸음에도 떠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 비구름은 다소의 야속한 마음도 없지는 않았다.

 

 

승강장이 조용해지기를 기다려, 뒤늦게 지하 통로를 건너 개찰으로 향했다. 예상대로 이미 한창 이어지고 있던 JR토카이(JR東海)와의 콜라보의 일환으로, 개찰 통로의 한켠에는 마리의 생일을 축하하는 스페이스가 만들어져 있었다. 지난 요우 떄와는 다른, 마리의 상징색으로 꾸며진 풍선 장식은 배치부터가 조금 달랐고, 마리의 입간판은 그 사이에 안기듯 자리해 있었다.

 

 

한편 지하 통로 반대편의 과선교에는 예외 없이 마리의 포스터로 장식이 되어 있었다. 다소 안트레 개찰구(アントレ改札口)에 가까이 위치해 있어, 과선교를 건너서 역의 남쪽으로 나가려는 경우는 한 번쯤은 둘러보게 되는 위치이다. 다른 구간에도 게시되어 있는 Aqours의 포스터와 비교하면 한정성 면에서도 특별하기 때문에, 역 이용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많은 노출을 꾀하였다고도 볼 수 있다.

 

 

1층의 남쪽 개찰 정면에도 또 다른 생일 축하 장식이 있었다. 크기도 다소 작고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시 위치는 고정이 되어 있지 않은 듯 하였지만, 남쪽 개찰구 정면에서 보이는 위치임에는 변함이 없어, 서쪽의 과선교 방향으로 가건, 동쪽의 지하 통로로 가건 한 번쯤은 보고 갈 수 있다.

 

 

그리고 개찰 밖으로 나가 뒤를 돌아보면, 개찰구 위의 전광판 하단에는 마리의 축하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흐르고 있었다. 비단 남쪽 개찰 뿐만이 아니라, 승강장을 포함하여, 열차의 시간을 표시하는 다른 전광판에서도 동일하게 메시지를 볼 수 있다.

 

 

다만 남쪽 개찰이 가장 큰 만큼, 산마르크 카페 누마즈 안트레점(サンマルクカフェ 沼津アントレ店) 측의 전광판에서는 마리의 생일 PR을 볼 수 있다. 본래 평소에는 광고가 게시되다 보니, 여타 광고와 더불어 잠시동안만 노출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생일 축하 메시지와는 다르게 촬영시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한편으로는 역 곳곳을 세심하게 활용하여 콜라보레이션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JR토카이와 누마즈역에 감사한 마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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