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철도역] 신마츠다역 ( 松田駅 ) - 마츠다마치의 중심역

2024. 2. 23. 00:00일본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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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마츠다역(新松田駅)은 카나가와현(神奈川県) 아시가라카미군(足柄上郡) 마츠다마치(松田町)에 위치한 오다큐전철(小田急電鉄)의 역이다. 1927년 개업 전 이미 북쪽에 당시에는 토카이도 본선(東海道本線)의 역이던 현 고텐바선(御殿場線)의 마츠다역(松田駅)이 들어서 있었기 때문에, 신마츠다역이라는 역명이 붙여졌다. 선로 북쪽에 위치한 특징적인 역사는 1980년에 새로이 건설된 것으로, 그 이전에는 소위 꺾임지붕이라고도 불리는 갬브릴 지붕의 역사가 오랫동안 들어서 있었는데, 신역사의 완성과 함께, 무코가오카 유원지(向ヶ丘遊園)로 이축되어 철도자료관(鉄道資料館)으로 활용되고 있었으나, 2002년 무코가오카 유원지의 폐원과 함께 해체되어, 본래 다섯 곳에 달했던 갬브릴 지붕 양식의 역사는 지금은 무코가오카유엔역(向ヶ丘遊園駅)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

 

 

신마츠다역은 시부사와역(渋沢駅)과 카이세이역(開成駅)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마츠다마치에서는 유일한 오다큐전철의 역이다. 오다와라선은 신주쿠방향으로는 탄자와산지(丹沢山地)와 오이소구릉(大磯丘陵) 사이의 카와오토가와(川音川)를 지나 굽이진 선형을 유지하다 하다노분지(秦野盆地)가 펼쳐진 하다노시(秦野市)의 시부사와역으로 이어져 있는 반면, 카이세이마치(開成町)의 카이세이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사카와가와(酒匂川)를 서안에서 남쪽으로 커브를 그리며, 아시가라 평야(足柄平野)의 가운데를 향하여 뻗어 있는 선형을 하고 있다.

 

 

신마츠다역의 승강장 구조는 섬식 승강장 2개를 보유한 2면 4선의 지상역이다. 남쪽의 1번 및 2번 승강장에는 오다와라역 방면 열차가 정차하며, 3번 및 4번 승강장에는 신주쿠역 방면 열차가 정차한다.

 

 

신마츠다역에는 쾌속급행(快速急行)과 급행(急行), 그리고 각역정차(各駅停車) 등급의 열차가 정차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안쪽의 3번선 및 2번선을 주본선으로 하고 있다. 열차등급에 따라 정차하는 승강장이 나뉘어져 있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바깥의 1번선 및 4번선에는 당역을 시종착역으로 하는 열차가 정차하거나, 대피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마츠다역을 종점으로 하는 열차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하행선을 운행하는 열차는 오다와라역까지 운행하는 데 반해, 3번 및 4번선에 정차하는 열차는 신주쿠역(新宿駅)를 비롯, 쿄도역(経堂駅), 마치다역(町田駅), 사가미오노역(相模大野駅), 혼아츠기역(本厚木駅) 행의 다양한 열차가 설정되어 있다.

 

 

상행선 열차는 하행선 열차에 비하여 쾌속급행 등급의 열차가 대부분을 점하고 있으며, 당역을 시종착역으로 하는 열차가 설정되어 있으나 하행선 열차에 비하면 운행대수는 적은 편이다.

 

 

시부사와역 방향으로는 승강장 바로 앞에 건널목이 있는데, 이 위를 카나가와현도 제712호 마츠다테이류죠선(神奈川県道712号松田停車場線)이 지나며, 그 앞으로는 고텐바선이 오다와라선의 위를 지나고 있다.

 

 

카이세이역 방향으로는 두 본선 사이로 Y자형 인상선이 존재하는데, 이는 사카와가와 교량(酒匂川橋梁) 인근까지 뻗어 있다.

 

 

신마츠다역은 마츠다역과의 환승이 가능한 역이기도 하며, 수많은 열차가 당역을 시종착역으로 하는 만큼, 마츠다마치의 인구가 많은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역 일대의 재개발과 더불어, 역의 고가화 계획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수 년 뒤에는 지금과는 많이 다른 신마츠다역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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