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뉴스 ] 무심코 산 버섯이 사실은?! 일본 온천 특산품 매장에서 팔고 있던 버섯의 정체

2024. 12. 11. 00:00일본소식

반응형

 

 

 

 

 

 

 

 

 

 

지난 6일, 니가타현(新潟県) 고센시(五泉市)의 한 온천시설에서 판매되고 있던 식용버섯이, 실제로는 식용버섯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문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온천시설은 사쿠란도온천(さくらんど温泉) 이며, 버섯이 판매되고 있었던 매장은 시설 내 위치한 특산품 매장인 오리네야(よりね家)로, 해당 매장에서는 일본 국내에서는 보편적으로 소비되는 식용버섯의 일종이자 흔히 시메지(シメジ)로 알려진 만가닥버섯, 그 중에서도 혼시메지(ホンシメジ)를 개량한 품종인 다이코쿠시메지(大黒しめじ)이 판매되고 있었다.

 

그러나 현에서 조사한 결과, 해당 버섯은 혼시메지가 아닌 회색깔때기버섯(ハイイロシメジ)으로 밝혀졌다. 두 버섯은 생물학적 분류로 같은 주름버섯목(ハラタケ目)에 속하나, 전자는 만가닥버섯과(シメジ科)에 속하는 대표적인 식용버섯이나, 후자는 송이버섯과(キシメジ科)에 속하며 혼시메지와는 달리 섭취시 24시간 이내로 구토 및 설사를 유발하는 독버섯으로 분류되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해당 버섯은 인근 지역에서 채취된 것으로, 200g 단위로 포장되어 판매되었으며, 보도 시점에는 이미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서 총 19봉 전부가 이미 팔려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발표는 니가타현에서 방사능물질 포함 여부 조사를 위해 구입, 분석하는 과정에서 판명되었으며, 이에 따라 시에서는 혹 해당 매장에서 구매한 버섯일 경우 취식하지 말고 시설 측에 문의하거나, 혹 섭취 후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관련 의료기관과 상담할 것을 당부하였다.

 

그러나 현 시점까지 해당 버섯으로 인한 이상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회색깔때기버섯은 오히려 옛날에는 식용버섯으로 분류되어, 독특한 맛으로 인해 이미 오래 전부터 식용으로 사랑받아왔으며,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는 이상 부작용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이에 따르면, 회색깔때기버섯은 예전에는 식용으로 분류되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상술한 부작용으로 인해 독버섯으로 분류된 것으로 보이며, 후생노동성에서도 해당 버섯의 섭취 실태를 인정하면서도 먹어서는 안되는 버섯으로 명시하고 있다.

 

다만 해당 부작용은 결국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의 위험성을 갖고 있지는 않으며, 발현 시에도 수 일 뒤에는 회복이 된다고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