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3. 19:00ㆍ일본굿즈
언젠가 사 놓고 쓸 일이 있겠거니 했는데, 어쩌다가 이제서야 쓰고 있는 리코 굿즈 두 점. 구매시점은 수 개월의 시간차이가 있는데, 어느 쪽이건 구입 한 지 수 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딱히 의미도 없을 것 같다. 다른 것 없이 리코를 봐서 샀을 뿐이다.
다들 굿즈는 언제 사서 언제 쓰는 지 몰라. 이유나 쓰임새나 제각각이겠지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구입과 사용은 별개라는 것이다. 구태여 개인용 포교용 소장용으로 나누지 않더라도, 구매 자체에만 목적을 둘 수도 없고, 그 용도에 크게 무게를 둘 필요도 없다. 그래서 아무리 기능성이 좋아도 관상용으로 구입하는 것이 전혀 무가치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건데, 이건 관상용으로 산 건 아니니까 각잡고 개봉을 해 보았다.
오른쪽은 마그네틱이고 뻔하게도 냉장고에 붙이려고 샀다. 앞면은 아크릴이고 자석은 뒷면에 부착되어 있는데, 막상 붙여보니까 자력이 괜찮아서 지금도 유용하게 쓰고 있다. 메모용지라도 붙여 두면 안볼 것도 한 번은 보게 되고 한 번 볼 것을 두 번 보게 되니까.
하나는 비교적 최근에 샀는데, 리코의 이미지 칼라와 피아노 마크가 인상적이다. 첫눈에 보고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감이 안 잡혀도 어쩔 수 없는데, 이어폰 코드 홀더이다. 선도 감을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잭을 안으로 집어넣을 수도 있는, 참 유용한 굿즈인데, 특히 후면부에는 클립이 있어 외출할 때 쓰면 이동시에 편하게 쓸 수는 있지만 바깥에서는 좀처럼 쓰고 있지 않다. 집에서도 잘 쓰고 있어서인지 딱히 바깥에까지 가지고 갈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구태여 밖에서까지 음악을 많이 듣지 않기도 하고.
언제까지 쓰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한동안은 용도가 있으니 계속 쓰게 될 것 같기는 하다. 굳이 손을 댈 일도 많지 않으니 쉽게 상하지도 않을 것이다. 불의의 일이 일어나도 어쩔 수 없고, 지금은 어떤 목적이건 잘 쓰기만 한다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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