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시(札幌市)의 대표적 랜드마크! 삿포로시 시계탑(札幌市時計台)
삿포로시(札幌市) 오오도리공원(大通公園)에서 조금 북쪽으로 떨어진, 키타 1조 도리(北1条通り)와 니시 3조 도리(西三条通り)가 교차하는 지점에 이르자, 청명한 종소리가 주변으로 울려 퍼졌다. 소리의 근원을 찾아 둘러보니, 홋카이도신문사 건물 등 높은 빌딩들과는 대조적으로, 2층 정도의 낮은 건물이 눈 앞에 보였다. 한 번에 보아도 근대 건축물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이 건물이 삿포로 시가지의 관광 명소로도 알려진 삿포로시 시계탑(札幌市時計台)이다. 하지만, 건물 앞의 표지석은 조금 이질적인 문구를 담고 있었다. 건물 앞 외로이 서 있는 정방형의 표지석에는 천황이 다녀갔음을 나타내는 교코(行幸)라는 글자 아래 메이지14년(1881년) 9월 1일 이라는 방문 일시가 적혀 있었고, 그 옆에는 구 삿포로농학교 ..
202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