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하코네철도 슨즈선 이즈나가오카역 ( 伊豆長岡駅 ) 과 니라야마 반사로 ( 韮山反射炉 ) 의 연결 고리
시즈오카현(静岡県) 이즈노쿠니시(伊豆の国市)의 가장 유명한 문화재를 고르라고 하면 단연 니라야마 반사로(韮山反射炉)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반사로는 금속을 녹이는 설비로, 니라야마 반사로는 아편 전쟁으로 영국에 속절없이 무너진 청의 선례를 밟지 않기 위하여 대포를 제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이 된, 말하자면 무기 제조를 위해 세워진 반사로이다. 때문에 본래는 이즈 반도 남단의 시모다에 지어지던 것을 당시 페리 제독 휘하 수병들이 부지 내에 몰래 침입한 사건이 발생하자 현재의 위치로 옮겨온 사연을 갖고 있기도 하다. 반사로 축조를 주도한 에가와 히데타츠(江川英龍)가 부임한 니라야마 대관소(韮山代官所)가 막부의 직할령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관청이었기에, 니라야마 반사로는 막부의 직영으로 운영되었..
20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