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다치를 원료로 한 스파클링 리큐르, 아와스(あわす)
한국에서는 영귤이라 알려진 스다치(すだち)는 생소해 보이긴 하지만, 일본에서는 요리 재료로도 활용되며, 종종 술의 원료로 쓰인다. 본래 시트러스 계열의 재료가 리큐르로 많이 쓰이니, 스다치도 흔하지는 않지만, 아주 보기 힘들지는 않다. 270mL의 간편하게 마시기 좋은 사이즈인 아와스(あわす)도 스다치가 메인인 술이니, 어느 정도 맛이 짐작이 가지만, 한편으로는 특별한 컨셉을 갖고 있는 개성있는 술이다. 유명 모델인 무라타 린코(村田倫子)가 프로듀스를 한 아와스(あわす)라는 이름부터가 이 술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 준다. 거품이라는 뜻의 아와(泡)와 스다치의 스,그러니 스다치가 들어간 탄산 리큐르가 되겠다. 한편으로 아와스는 그 자체로 동사로서 ‘맞추다’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이는 다른 음식 등과의..
202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