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국도변에 자리한 후추시의 지역 양조장, 노구치 주조 (野口酒造)
도쿄 도 한 가운데 위치한 후츄 시(府中市)는 도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베드타운이다. 그만큼 도시화도 진척된 도시의 중심부에 지역 양조장인 노구치 주조(野口酒造)가 있다. 정확하게는 게이오 전철 후츄 역의 남쪽, 구 고슈카이도(旧甲州街道)와 후츄카이도(府中街道)가 교차하는 지점이다. 역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멀지도 않고, 주변에는 주거지구와 보건소, 시청이 들어서 있어 한적하다고는 볼 수 없는 곳이다. 지금은 다른 곳에서 양조를 하고 있으나, 이 곳은 여전히 노구치 주조의 술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중요한 곳이다. 이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도쿄 5대 신사중 한 곳인 오오쿠니타마신사(大國魂神社)가 있는데, 19세기 중반 이 신사에 봉납할 술을 공급하게 된 것이 노구치 주조의 시작이다...
2021.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