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분기 애니] 아다치와 시마무라 감상 끝
2020년 갓애니는 생각할 것도 없이 이거다. 니지가쿠? 아 그건 심하게 킹갓애니라서 순위를 매겨서는 안 되고. 감상 직후에 담배 한 대가 생각나게 한 건 한 해동안 이 애니가 유일... 할 것이다. 매 화가 끝나고 연기와 함께 여운을 곱씹는 맛이 특히 좋았기에, 이 또한 나름의 찬사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주연이 무려 미쿠쟝에 아카리쟝이다. 캐스팅에 주제가까지 킹벽하니 그 정도면 더 바랄 것도 없다. 모처럼 이루마 센세 작품을 애니로 보게 되었는데, 뻔하지 않고 개성적인 백합이 나온 건 역시 이루마 센세의 캐릭터 스타일이 뻔하지가 않은 탓이 제일 크다고 본다. 거의 항상 나오는 패턴이기는 한데, 기존의 정형적인 세계를 상징하는 공간은 등장인물들의 월경에 의해서 그 위상을 상실하게 된다. 자유분방하기..
202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