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믹 작가 개인전 아이세키(あるみっく個展2021『あいせき』) at ACG_Labo

2021. 9. 5. 19:00일본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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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믹 작가 개인전이 하라주쿠에서 열렸다. 기간은 8월 19일에서 30일까지. 이 날은 작가가 화랑에 나와 있었고, 오리지날 일러스트를 의뢰할 수도 있었기에, 운이 좋게 프로의 실제 작업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화랑은 건물 2층에 있고, 계단을 타고 올라가 입구 앞에서 알아서 손 소독 하고 입장하면 되는데, 화랑 자체가 그렇게 넓지 않았고, 바깥이 너무 더워서였는지 딱히 시원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전시 작품은 대부분 판매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그래서 오리지널 작품들이 많이 보였다. 타페스트리나 캔버스 외에도 일러스트 카드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역시 미대 출신은 다르다는 편견 아닌 편견이 다시금 나올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가운데 놓인 책상에는 작가의 오래 전 그림이나 러프 스케치도 볼 수 있어서, 작가의 작품 이해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었다. 최근에 발매된 라이트 노벨인 '사랑은 쌍둥이로 나눌 수 없어(恋は双子で割り切れない)'의 삽화를 통해 작가를 알게 된 사람들이 적지 않아 보였는데, 앞으로 더 다양하게 외주를 늘려 가면 그만큼 인지도를 얻을 수 있지 않을지. 화랑에 오래 머물지는 않았지만,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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