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코미(necömi) 작가 개인전「PHONOGRAPHIC」 at Pixiv Waen Gallery

 

3월 상순, pixiv WAEN GALLERY에서는 necömi 작가의 첫 개인전이 열렸다. 작가는 각종 게임 일러스트를 비롯, 요즘 맹활동중인 일러스트레이터들과 마찬가지로 라이트 노벨 삽화나 V튜버의 원안도 맡은 바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제법 오랫동안 작가의 작품들을 보아 와서, 이번 개인전이 상당히 반가웠다. 

 

 

키 비주얼은 본 전시회에서 선행발매된 작가의 첫 화집의 전면 표지에도 사용되었는데, 타이틀 또한 화집과 동일하다. 본래 화집의 공식 발매일은 3월 15일로, 전시회 기간중에 발매가 된 셈이나, 그 이전에 방문을 하게 되면 선행발매의 이점을 누릴 수 있으며, 다른 굿즈와 마찬가지로 샘플로도 공개가 되어 있어, 화집의 내용을 엿볼 수도 있다.

 

 

전시물은 대부분 작가의 최근 작품들 위주로 배치가 되어 있었고, 대다수는 작가의 화집에서도 확인 가능하였다. 그리고 작가의 경력을 증명하듯이 수많은 꽃다발이나 스탠드가 갤러리 구석구석에 놓여 있었다. 작가의 위상에 비례하지는 않겠지만, 이전 전시회에 비해서는 확실히 꽃이 많이 보였다는 인상이 남아 있다. 회사에서 온 것도 있었고, 같은 작가인 모리쿠라 엔이나 오시오시오, 그리고 최근 활동을 종료한 카미노 잉크로부터 온 것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작품도 작품이지만, 이렇게 많은 축하를 받으면 작가로서도 분명 행복한 일은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