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서부의 가을 명소 3 - 미타케산 2편 (무사시미타케신사, 그리고 나나요 폭포)
숙박시설과 상점가를 지나 신사 입구에 들어서면 한동안 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산에 위치해 있으니 가는 길이 쉽지 않은 건 특이하지는 않다. 하지만 적어도 신사로 간다는 전제 하에서는 계단을 계속 올라가야 한다. 계단은 배전 앞까지 이어진다. 빨간 색이 인상적인 무사시미타케신사의 배전. 참배객들로 붐비지는 않아서 참배도 조용히 할 수 있었고, 뒷편의 섭말사들도 천천히 둘러볼 수 있었다. 참배객들도 붐비는 시즌이었다면 아마 상상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참배를 마치고, 다시 내려가는 길은 한 결 발이 가볍다. 단풍구경과 함께, 신사 방문은 미타케산 관광에서 빼 놓기는 아쉬우니까. 산 곳곳에 산재해 있는 명소들을 하루만에 다 둘러보기도 무리가 있고, 당연히 순위를 정해야 한다면 일순위가 될 수 밖에 없..
2021.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