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애니메이션(5)
-
러브 라이브! 슈퍼스타!! 애니메이션 12화 감상
닻을 올린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0월 방영작이 순항 중에 있는 10월 중순, 한 해의 여름을 함께 한 러브라이브 슈퍼 스타도 어느덧 최종화를 맞았다. 마지막 도쿄 대회를 앞두고 정작 카논의 의향은 잠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카논이 무대의 열쇠를 쥐게 되었긴 한데 어쨌건 대회는 치루어야 하지 않겠나. 극적으로 카논이 결심을 세우기 전까지의 갈등을 보면, 다시 처음의 이야기로 돌아가게 된다. 쿠쿠가 스쿨 아이돌 활동을 먼저 이끌기는 하였으나, 전체적으로 보면, 카논은 다른 멤버들에 비하면 다소 극적인 태도의 변화를 보였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비단 카논의 변화만이 아니라, 학교의 변화도 이끌어냈고, 다른 멤버들을 포함한 학교 구성원들의 변화까지 이끌어내었다. 무대를 향해 달려가는 멤버들은 더 이상 혼..
2021.10.17 -
러브 라이브! 슈퍼스타!! 애니메이션 11화 감상
이번 화는 스미레에 이어서 카논에게 초점이 맞추어졌는데, 앞서 스미레의 경우와는 다르지만, 역시 아이돌 활동 시작 후에도 매듭지어지지 못한 부분이 카논에게도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최종 무대의 서기까지의 중간 단계는 멤버들의 성장을 위한 수단으로 작용을 하게 되는데, 작중 치사토의 생각대로, 카논의 오래된 컴플렉스를 최종 무대에 오르기 전에 미리 해소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도쿄 대회의 과제는 의도적이다. 마치 카논을 위하여 준비한 듯이 보인다. 러브라이브 무대와는 직접적 상관은 없으는 소학교에서의 무대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전 화에서 쿠쿠와 스미레의 경우와 비슷하게, 결국 컴플렉스 극복의 당사자는 카논이지만, 치사토와 유기적으로 갈등을 풀어갈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였다고는..
2021.10.12 -
러브 라이브! 슈퍼스타!! 애니메이션 7화 감상
이번 7화는 기대하던 렌의 차례다. 렌의 배경은 첫 화부터 소개된 대로 비범하지는 않은데, 때문에, 단순히 렌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는, 스쿨 아이돌을 둘러싼 대치와 더불어, 유이가오카 여자고등학교에 대한 렌의 태도도 같이 보아야 한다. 그건 그렇고 저번 화에 이어서 첫 장면부터 너무 정석대로 가겠다는건 아닌가. 치사토나 렌이나, 과거를 제대로 설명해 줄 필요는 있었으니 불가피한 면도 없지 않아 있었겠지만, 렌의 경우는 학교를 둘러싼 갈등이 해결이 되어야 스쿨 아이돌에 대한 태도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으니, 다음 화에도 과거가 비추어지게 될 수도 있겠다. 애초에 그녀가 스쿨 아이돌 활동을 반대하는 이유는 너무 추상적이었다. 그래서 그 이면에 숨겨진 간극이 설명이 되어야 양방의 의견이 모아지는 것인데, 때..
2021.09.19 -
하얀 모래의 아쿠아톱 1화 감상. 그녀가 오키나와까지 간 이유에 대하여.
장마가 미처 끝나기 전에 막을 연 P.A.WORKS의 새로은 청준이야기 하얀 모래의 아쿠아톱. 오키나와, 그 중에서도 섬 남동쪽의 난죠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나하를 포함한 오키나와가, 작중에서 묘사된 대로 판타지가 가득한 동네이겠는가 하면 아니겠지만, 적어도 후우카에게는 미지의 세계일 수는 있을 것이다. 잠시 단편적으로 소개되기는 했지만, 아이돌 업계의 명암이라고 하면, 다양한 관점에서 설명될 수는 있겠지만, 후우카와 같은 경우는 수도 없이 나올 것이다. 같은 꿈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모두가 같은 결과를 낼 수는 없다. 중요한 건, 눈앞에 주어진 결과를 받아들이는 방법이 다르다고 해서 마냥 비관적으로 바라볼 수도 없다는 것이다. 엇갈리는 감상. 하지만 후카에게도 후카의 사정이 있다. 꿈을 이어나가는 ..
2021.07.12 -
2021년 7월 신작 소개, 하얀 모래의 아쿠아톱은 P.A.WORKS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작년, 그러니까 2020년 한 해는 P.A.WORKS에 있어서 뼈아픈 한 해였다. 시국이 시국인 탓에 방영이 연기도 되었고, 작품 자체도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다. 나름 흥미로운 소재의 작품들이 많았고,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용두사미 같은 느낌도 들었다. 특히 마지막 4분기의 신이 된 날은 Key와 합작한 3번째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마에다 준이 다시 제작에 참여하였고 그의 인터뷰나 캐스팅 등이 공개되면서 상당히 주목을 받았지만, 이전 작품인 엔젤 비츠나 샬롯보다도 심한 혹평을 들어야 했다. 그리고 해를 넘겨, 다시 PA가 신작을 들고 다시 돌아왔다. 오리지널 작품으로. 전작 물드는 세계의 내일로부터의 스텝들이 다수 참여했다고는 ..
2021.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