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이역(沢井駅) - 오우메 서부의 작은 무인역

2021. 8. 30. 07:00일본철도

반응형

 

오우메선 미타케역(御嶽駅) 바로 옆, 오우메 서부의 산지에 자리 잡고 있는 사와이역(沢井駅)은 사실상 각역운행을 하는 보통열차만이 서는 작은 역이다. 역의 역사는 192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올라가는데, 인근의 미타케역 및 이쿠사바타역(軍畑駅)과 동시 개업하였으며, 이들 역은 전시매수 이전의 오우메전기철도(青梅電気鉄道)가 연장한 오우메선 동쪽 구간의 마지막 연장구간상에 자리하였다.

 

 

특별쾌속이 서는 역을 제외한다면, 사와이 역도 오우메선 내의 여느 역들과 규모면에서는 두드러짐이 없고, 그럴듯한 지상역사 대신 과선교가 역사 역할을 하고 있어, 단촐하기까지 하다. 개업 당시에는 화물도 취급하였고, 과선교가 들어설 즈음까지는 남쪽 주차 자리에 지상역사도 존재하였지만, 지금은 자리로 남아 있다.

 

 

그리고, 최근 사와이 역은 새로이 개장을 하면서 한번 더 모습을 바꾸어었다. 12선의 섬식 승장장이었던 사와이역은 남쪽 긍강장을 페지하고 동시에 선로도 철거하여 1 1선의 승강장이 되었는데, 이와 동시에 승강장으로의 진입 방법도 바뀌어 과선교가 아닌 남쪽 하행선 선로 터에 새로이 들어선 계단을 통해 바로 승강장으로 들어설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과선교 내에 설치되어 있던 개찰기도 계단 바로 옆으로 옮겨졌다.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으니, 얼마 되지 않아 오우메로 가는 상행열차가 들어왔다. 한 면만 남은 승강장에, 하행을 포함하여도 거의 1,20분 간격으로 열차가 정차하며, 옆에는 미타케 역이 있으니, 승강장의 구조가 바뀐 데는 낮아진 교행설비의 필요성도 영향을 미쳤으리라 짐작이 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사와이역은 새로이 단장을 마치면서 이전보다 더 편의성을 살린 모습으로 운영되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