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CTION PROJECT GAPsCAPs의 경연곡 'NOiSY MONSTER' 댄스 영상 공개

2021. 12. 5. 21:00일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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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zu☆Rena와 Splasoda에 이어, GAPsCAPs의 경연곡인 'NOiSY MONSTER'의 실사 영상이 4일 22시에 유튜브에서 공개되었다. 이전 영상과 구분되는 다른 점은 애니메이션과 비교하면 명백하게 드러난다. 이 조가 무엇을 선택했는지, 그리고 본 프로젝트가 유튜브 영상 뿐만 아니라 라이브 공연도 앞두고 있음을 감안하면, 애니메이션의 경연 영상의 재연이란 담당 성우들에게는 제법 허들이 높을 테니, 꿩 대신 닭과 같은 인상으로 접근하는 견해도 가능하다.

본 경연곡은 밴드 음악이고, 작중에서는 각 멤버들이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설정으로 나온다. 노래나 안무는 만만하냐고 하면 그렇지도 않지만, 악기의 연주는 단기간에 이루기도 힘들 뿐더러, 상당한 역량을 집중해야 하기에, 실제로도 성우들이 직접 포지션에 맞게 악기를 연주한다면, 노력한 만큼 반향도 클 것이나, 아이돌 프로젝트에서 담당 성우가 이전부터 악기를 다루어 온 전력이 있어, 특기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아닌 다음에야 섣불리 도전하기가 힘든 영역이기도 하다. 당장에 반도리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어디었는가를 생각해 보면 더더욱 와닿는 바가 있을 것이다.

보여주는 음악이 중요한 프로젝트이기에, 핸드싱크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나, 다른 요소를 더 돋보이게 하지 않는다면 아니 함만 못한 시도로 비추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NOiSY MONSTER'는 음악이건 무대이건, 이를 덮을 수 있을 만큼의 특기할 요소를 찾기는 힘들다. 결국 밴드 라이브가 아닌 댄스로의 재연은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이는 작중 캐릭터와 담당 성우의 영역에 따라, 같은 요소여도 가지는 의미는 달라질 수 있음을 드러낼 수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 작중에서 노래나 댄스가 아닌 악기를 선택한 셋은, 각자의 연주 능력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이후의 전개를 밝혀나가는 중요한 능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명확해졌으나, 과연 담당 성우들에게는 이와 같은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 것인가. 캐릭터와 성우를 동일시하는 견해가 아이돌 프로젝트에서는 존재한다. 그러나, 영역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고 둘은 서로 다른 세계로 보아야 할 때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래서 악기를 들지 않고, 별도의 안무로 꾸민 무대가 가능했던 것이다.

길게 늘여 쓰기는 했지만, 이번 댄스 영상도 그 자체로만 놓고 보면 제법 볼만 하다. 딱히 재연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노래는 아이돌 음악에 흔히 있을 법해서 악기를 들지 않아도 위화감도 없다. 다만 GAPsCAPs의 무대가 신경 쓰였던 데는, 내년에 있을 퍼스트 라이브에 대한 기대감이 날을 더할수록 올라가서이다. 그 때는 어떤 모습으로 무대에 서게 될 지, 이번 유튜브에 공개된 세 경연곡의 무대를 몇 번이고 되돌려 보면서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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