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공항(成田空港) 제2터미널(第2ターミナル), 제3터미널(第3ターミナル) 지하1층 소개

 

국제선으로 나리타 공항 제2터미널(成田空港第2ターミナル) 및 제3터미널으로 도착한 경우, 지상에서 버스를 이용하거나 별도로 차량을 렌탈하지 않는 이상, 도착 로비에서 지하로 내려오는 많은 이용객들은 철도를 이용하게 된다. 물론 나리타 공항 방문 경험이 많다면 나리타 공항의 터미널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져 있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공항을 빠져나가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지 않은 경우도 많을 것이다. 특히 외국인들이라면 일본이라는 낯선 나라의 관문격긴 나리타 공항에서, 이래저래 헤메이면서 시간을 지체하기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때문에, 나리타 공항을 찾기 전 미리 제2터미널 지하의 시설들을 확인해 두면, 좀 더 수월한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철도를 이용하기 전, 편의점에 잠시 들르고자 한다면, 에스컬레이터와 반대방향에 입점해 있는 세븐일레븐(セブンイレブン)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개찰구 맞은편에는 안으로 들어가면 훼미리마트(ファミリーマート), 그리고 드럭스토어인 마츠모토 키요시(マツモトキヨシ)가 입점해 있으니, 공항을 오갈 때 필요한 물품을 미리 구입할 수 있다. 공항에서 도쿄 도심부까지 이동하는 승객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상, 이동거리가 짧지 않기 때문에, 미리 음료수나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기에도 좋다.

 

 

지하 1층에서는 제2터미널과 더불어, 제3터미널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도 설치되어 있다. 제1터미널의 경우는 제2, 제3터미널과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상에서 별도의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는 있으나, 제1터미널 또한 케이세이전철 및 JR히가시니혼의 역이 존재하며, 제1터미널에서 철도를 이용 시, 제2,제3터미널의 역을 지나가게 되기 때문에, 거리 및 소요시간을 고려하면 입국한 터미널에서 철도를 이용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제3터미널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는 제2터미널과 이어져 있는 에스컬레이터와는 따로 구분되어 있다. 헷갈리지 않도록 안내판으로 구분되어 있으니, 출국시에는 자신이 이용할 터미널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에스컬레이터는 엄밀하게는 제3터미널과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올라가면 청사 바깥으로 나가게 된다. 물론 제3터미널까지는 도보로도 이동할 수 있으나 각 터미널 간을 운행하는 터미널 연락 버스(ターミナル連絡バス)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제3터미널에서 버스에 승차한 경우, 버스는 제2터미널 앞 승강장에 정차하나, 이 역시 에스컬레이터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결국 지하1층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버스에서 내려서도 도보로 얼마간을 이동해야 하는 수고가 생기게 된다.

 

한편 제3터미널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환전소가 위치해 있다. 국제공항답게 다양한 화폐를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엔화를 준비하지 못하였더라도 간편하게 환전을 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부로 들어서면 정면에 철도 마크를 볼 수 있다. 나리타공항에서 철도를 이용하고자 하면 케이세이 전철(京成電鉄)과 JR동일본(JR東日本) 철도를 이용하게 되는데, 기업 마크 옆에 두 회사에서 운행 중인 특급 열차인 나리타 익스프레스와 스카이라이너의 마크도 같이 표기되어 있다. 특급 열차 외에도 일반 전철도 운행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나, 일본의 철도가 친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을 위한 배려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공항에서 치바 및 도쿄 방면으로의 신속한 진입을 위해서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서라도 특급 열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외국인의 경우 여행 패스의 적용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연히 보통열차보다도 특급 열차로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자동발매기 앞은 특급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항상 북새통을 이룬다.

 

 

단 외국인들의 경우는 별도로 특급권을 구매하기 전, 패스를 먼저 구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필수는 아니지만 교통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객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고려를 할 만하다. 이 패스는 개찰 반대편에 위치한 JR동일본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구매 가능하며, 여행에 필요한 정보 또한 얻을 수 있다.

 

 

물론 케이세이 전철의 인포메이션 센터도 이용 가능하다. 이 두 인포메이션 센터의 경우는 외국인들 뿐만 아니라 출국예정인 내국인들을 위한 환전 및 여행보험 관련 업무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입출국자 모두에게 있어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