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5. 23:00ㆍ일본소식
가고시마 현 가고시마 시에 소재한 사쿠라지마, 반도이지만 화산 분화로 섬이 연결된 경우이며, 가고시마 시 내에서는 항로를 통해서만 도강이 가능하기에, 일종의 월경지와도 같은 곳이다.
그럼에도 그 유명세 때문에 일본인 뿐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들도 다수 방문하는 곳인데, 금일(25분)경 분화가 일어났다. 시각은 오전 1시 9분 경이며, 당초 보도에서는 화쇄류, 즉 화산쇄설류가 발생했다고 하였으나, 이후 화산쇄설류는 없이, 분연(噴煙)만이 확인되었다고 정정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경계 레벨은 3, 즉 입산금지 상태에 있다.
이번 분화로 지역민들의 주거지에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워낙에 분화가 잦은 지역이며, 직접적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정도여서 전반적으로 이번 분화를 심각하게는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이다.
다만, 지역민과 타지인들 반응에는 다소의 온도차가 존재하였다. 당연히, 양 측 모두 어느 정도의 경각심은 가지고 있으나, 화산 분화를 일상의 일부로 여기는 쪽과, 이런 식의 언론 보도가 아니면 좀처럼 현지 사정을 접할 일이 없거나, 혹은 직접 해당 지역에 머무른 경험이 있을지라도 장기간 거주하지 않는 이상, 오래 머무르지 않은 이들이 느끼는 화산에 대한 감상이 동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쿠라지마는 상술한 대로, 일본 전국적으로도 분화가 활발한 화산 중 하나이다. 화산 분화가 예고 없이 일어날 수 있어, 역시 매일같이 높이 솟은 산정부를 보면서 살아가는 지역민들도, 그 분화의 정도에 따라 일상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에, 침착하게 받아들이면서도 긴장을 풀지 않는 모습도 보인다. 비록 익숙할지라도, 역시 두려운 점은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류의 화산은 사쿠라지마 한 곳 뿐만이 아니기에, 타지인들에게는 수 많은 활화산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다만 어느 한 곳이라도 분화가 발생하거나, 혹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이 썩 유쾌한 일은 아니기에, 오히려 이번 분화를 화산과는 거리가 먼 지역에 살고 있더라도 경각심을 가지자는 계기로 삼으려는 반응도 느낄 수 있었다. 그 반면, 그만큼 빈번한 분화에도, 애시당초 인근에 거주민이 있음을 신기하게 여기는 반응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종합해 보면, 타지인들의 반응은 현지인들에 비하여 다소 과민하거나, 그 반대의 반응 등을 보이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져 나타나, 역시 현지인들과는 받는 감상이 다름을 알 수 있었다.
이번 분화의 경우, 월 초부터 어느 정도의 징조가 관찰되었다고 한다.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다음 분화는 어떻게 될 지, 그리고 언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의를 갖고 바라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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