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슈퍼커브 작품무대탐방에 대한 공식의 당부

2021. 4. 30. 07:00일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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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야마나시와는 무관한 대충 산 많은 풍경.

 

2021년 2분기 방영작 슈퍼커브는 알다시피 야마나시 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인 코구마의 생활반경은 호쿠토 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현내의 큼직큼직한 시들이 원래는 별도의 행정구역이었던 인근 지역들과의 합병으로 탄생하였음을 감안하면 호쿠토 시에서도 굳이 히노하루라는 지명을 넣어주어야 하겠다.

 

조용한 마을이다 보니, 이전부터 이름난 명소들은 별로 없고, 애니메이션이 아니라면 현지 주민들이나 들를 법한 곳이 대부분인데, 애니메이션 성지가 된 이상은 일부러 해당 장소를 찾는 발길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래서, 공식에서도 으레 할 법한 당부를 어제(29일), 트위터에 게재하였다.

 

내용은 크게 이색적인 부분은 없다. 짤막하게, 현지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매너를 지켜달라는 내용으로, 대다수는 굳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매너를 지키겠지만, 선을 넘는 사람들이 없다고도 장담을 못하니 미리 고지를 해 둔 것은 아닐지.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으레 떠올릴 법한 비매너 행위보다 감염 우려가 제일 중요할 것 같은데, 방역 수칙 안 지키는 사람들은 오타쿠고 뭐고 죽도 밥도 없어야지. 야마나시가 이번 긴급사태선언의 대상지역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바로 옆에 도쿄도가 떡하니 붙어 있다 보니, 상당수의 업체들이 입시휴업이나 이벤트의 취소 등 감염 확산을 경계하고 있는 모습이 현내 곳곳에서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니까, 물 들어올 때 노 젓듯이 성지순례를 돌 지라도 지킬 건 지키면서 돌자.

 

원문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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