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마즈(沼津) 카노가와(狩野川) 남쪽, 비오는 날의 가뉴도공원(我入道公園)

2021. 9. 2. 07:00일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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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즈(沼津) 카노가와(狩野川) 남쪽, 사빈 뒤로 펼쳐진 소나무 숲 한 켠에 위치한 가뉴도 공원은 인근 지명에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으며, 인근에는 누마즈 출신의 문학가인 세리자와 코지로(芹沢光治良)의 기념관도 있다. 본래 이 곳 뿐만이 아니라 좁은 길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도 부지가 있고, 엄밀하게는 멀리 떨어진 우시부세야마(牛臥山) 너머의 우시부세야마 공원(牛臥山公園)도 마찬가지로 이 곳 부지에 들어가나, 행정구역상 가뉴도가 아닌 시모카누키(下香貫)에 위치해 있고, 실제로도 부지가 서로 떨어져 있어서, 느끼는 바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공원 내는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어, 한국으로 치면 넓은 놀이터에 가까운 인상을 받는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달리 있는 것도 아닌데, 바닥은 포장되어 있지도 않은데다가 비에 젖어 물까지 고여 있었다. 애초에 놀이기구 이용은 물론 부지 내를 속속들이 돌아다니기 보다는, 비 오는 날의 조용한 공원의 분위기가 좋았기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잠시 둘러 보는 데에서 만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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