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마즈 시의 일본주, 타카시마 주조 하쿠인마사무네 토쿠베츠준마이(白隠正宗 特別純米) 소개

2021. 2. 5. 07:00일본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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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즈의 술이라고 하면, 역시 이 하쿠인마사무네(白隠正宗)를 빼 놓을 수가 없다. 19세기에 창업되어 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타카시마 주조의 명주로, 누마즈 시가지에서 벗어난 동쪽의 하라 지구(原地区)에 위치해 있지만 구 하라마치(原町)가 누마즈에 합병된 지도 반 세기가 지났으니, 현 시점에서는 명실상부한 누마즈의 술로 남아 있다.

 

하쿠인마사무네의 역사는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제품군 자체가 크게 다양하지는 않지만, 나름의 개성있는 라인업을 갖고 있는데, 화려하지 않은 바탕에 달마상이 그려진 라벨의 토쿠베츠준마이(特別純米)는 역시 하쿠인마사무네의 특징을 잘 알기에 좋은 술이라고 생각이 된다.

특징을 살펴보자면 정미보합은 60로, 여타의 토쿠베츠준마이와 비슷하며 지역주조사답게 시즈오카 현내에서 생산된 쌀을 사용하였다. 타카시마 주조는 다른 제품군에도 호마레후지(誉富士) 등의 시즈오카 현에서 탄생한 사카마이를 사용하는데, 제품에 품종을 명기한 경우도 있겠지만, 토쿠베츠준마이에는 특정 품종이 표시되어 있지는 않다. 맛은 알콜향이 잔잔하게 남고 끝에 쓴맛이 베어나오는데, 어느 정도 카라구치(辛口)에 가까운 맛을 보인다. 향도 어느 정도 절제가 되어 있으나 마일드하지 않아서, 쉽게 질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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