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라이브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7화 - 두 갈래의 빛이 합쳐질 때.

2021. 2. 8. 07:00일본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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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카나타 비중이 늘어났지만 이번 화 홍일점은 카나타가 아니라 하루카가 메인이지. 는 농담이고, 하루카가 부각되니까 카나타도 따라서 부각된다는 느낌은 비슷하다. 마치 해와 달과 같은 느낌이다. 그나저나 예상 외의 손님에 카스미는 유독 활발하네. 그러니까 콧페빵 딱 때.

 

비슷한 형태의 꿈이 병존할 때, 꼭 한 쪽이 포기를 해야 할 필요는 없다. 똑같은 메데따시 전개일지라도 포지티브한 면모를 부각하기 위해서라면 공리적인 관점에서 양 쪽을 모두 살리는 경우의 수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다만 카나타나 하루카 둘 다 지향을 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 결국에는 이번 화의 핵심적인 갈등이라고 볼 수 있다. 카나타가 하루카의 예상 외의 행동에 놀란 부분은 카나타의 행동 자체가 아니었으니까.

 

역시 한 지붕 아래에 살면서 서로 상종도 하지 않고 사는 자매관계야 불필요하다. 그렇다면 하루카와 카나타가 갈등할 필요도 그만큼 옅어진다. 카나타의 행동은 집을 경계로 이분되어 있는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동생인 하루카에 대한 헌신이나 이는 하루카와의 관계 또한 일관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학교가 다른 탓도 있으나, 집 밖에서는 각자의 길을 가고 있었기에, 이를 서로가 인지하게 되는 과정에서, 서로를 의지하면서 하나의 길을 향하는, 보다 완성된 자매관계가 형성된 것이다. 

 

후반부 솔로 파트야, 카나타다운 곡이 나왔다고 생각된다. 어쨌건 동생에게 전하는 곡이니 무거우면 안 된다고 쳐도, 인트로부터 밝고 산뜻한 분위기가, 기존 곡과도 일견 다른 듯이 느껴졌다. 어차피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잠시 있었다고는 하여도, 이번 갈등은 애초에 심각하지는 않으니 이렇게 해결되는 편이 자연스럽긴 하지만.

 

그래서 다음 화는 일화에도 보였던 그 건이다. 아마 예상하는 그 갈등이 미처 마무리되지 않은 탓인데, 그만큼 시즈쿠의 내면이 어떠한 식으로 표현될 지가 기대된다. 문득 다음 화 제목을 보고 문득 떠오른 것이, 아마 다음 화에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데, 아니면 아닌 대로 의미가 있을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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