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라이브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10화 - 보이는 아이돌

2021. 2. 11. 07:00일본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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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멤버의 댄스신이 끝나고 맞은 10화. 예상대로 유우가 한 곡 떙긴다던가 아이돌 데뷔 선언을 한다던가 하는 일을 바랬다면 일단 어떻게 되었을 지는 직접 보고 판단하시고.

 

이번에는 아이돌의 시점에서가 아닌 관객의 시점, 즉 아이돌 외부에서의 아이돌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저번 화에서 유우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던 것은, 이번 화에서 유우의 특별한 포지션을 어필 할 수 있음을 어느 정도는 읽어냈어도 좋았을 것이다. 유우가 있었던 위치에서, 이번에는 니지가쿠를 보아야 하는 것이다.

 

아이돌은 아이돌 그 자체로 아이돌일 수는 없다. 광의적으로 아이돌 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퍼포먼스까지 포함해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닌데, 더욱이 최근의 문화예술을 설명할 때는  외부의 영역까지 포함이 되어야 하며, 관객 혹은 팬과의 관계성 또한 성립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아무래도 유우라는 캐릭터가 있으니 이런 이야기를 풀어놓기가 더 수월할 것이다.

 

유우와는 다르지만 이번 화의 다른 축인 세츠나의 --로 물어가자, 역대 러브라이브 시리즈 중에서, 세츠나의 경우는 학생회장으로의 역할을 가장 충실히 발휘하고 있다고 보아도 되는데, 그래서, 세츠나가 가지는 리더의 이미지가 유우와고도 상성을 이루게 된다. 다만, 여기서 유발되는 아유무의 갈등은 구조적인 요소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니, 심상치 않아 보여도 냅두고.

 

마냥 순조롭게만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그렇지 않았던 합숙. 이제 1기도 클라이막스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니, 아유무의 속마음 그리고 유우가 만들고자 했던 아이돌의 모습을, 다음 화에서는 주의 깊게 지켜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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