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국도변에 남은 옛 역참의 흔적, 후추주쿠의 유적들 (旧甲州街道、中久本店、野口酒造, 府中高札場)

2021. 2. 15. 07:00일본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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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츄 (府中駅) 남쪽의  고슈카이도 (旧甲州街道)  남쪽 출구로 빠져 나오면 보이는 대로이다. 현대의 도로 개념으로는 도쿄도도(東京都道) 229호도에 해당하며, 본래는 지금의 국도 20(国道20) 해당하는 고슈카이도의 일부를 이루고 있었다. 후츄  서쪽에서 후츄  북쪽을 지나는 고슈카이도에서 분기하여 쵸후 (調布市)에서 다시 합류하는데,  구간에,  고슈카이도의 역참  하나인 후츄쥬쿠(府中宿) 위치하였다.

 

 

조후 시(調布市)의 후다고쥬쿠(布田五宿) 히노 시(日野市)의 히노쥬쿠(日野宿) 사이에 위치하였던 후츄쥬쿠는  일대에서는 제법  규모의 역참이었으며, 지금까지도 시가지  복판에  흔적을 남기고 있다. 사이타마 토코로자와 시에서 가나가와  가와사키 시까지 이어지는 후츄카이도(府中街道)   고슈카이도가 교차하는 지점이 역참의 중심지에 해당하는 곳인데, 사거리 한편에는 전국적으로도 보기 힘든 코사츠바(高札場) 있다. 새로이 재정된 법령을 민중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내용을 적어 내건 곳이며,  방법을 코사츠(高札)라고 한다. 인적 자원의 이동이 빈번한 곳이니,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역참에서 이를 알리는 것은 적지 않은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과거 역참에서 사람이나 , 혹은 가마 등을 교환하는 역할을 하던 역참의 핵심 시설   곳인 토이야바(問屋場) 위치하였다. 지금 들어선 건물은 본래 술을 양조하던 창고 건물로, 지금은 리큐르 샵인 나카큐혼텐(나카큐본점, 中久本店)의 카페인 쿠라카페(カフェ)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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