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맥주의 프리미엄 병맥주, 하트랜드 맥주 (ハートランドビール)

2021. 6. 28. 07:00일본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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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병맥주 브랜드 하트랜드. 병에는 이렇다 할 라벨도 없고, 제품에 대한 설명은 목 부분에만 작게 감겨져 있다. 심플한 외관의 푸른 색의 병, 그리고 뚜껑과 병의 요철에서 발견할 수 있는 나무 모양의 심볼은 하트랜드 맥주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트랜드 맥주는 같은 회사에서 제조하는 이치방시보리와 마찬가지로 필스너 계열의 올몰트 맥주이다. 맥아 이외에도 100% 아로마 홉을 사용, 그야말로 맥주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맥아와 홉, 물의 세 원료로 만든 기본에 충실한 맥주이다. 보통 다른 부가물을 섞거나 맥아 함량을 낮추게 되면 가격은 낮아진다. 하트랜드 맥주는 이와 다르게 심플한 원료 구성에, 원료 자체의 품질에 충실한 프리미엄 맥주이며, 가격대 또한 여타의 프리미엄 맥주와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다.

 

 

하트랜드의 매력은 자극적이고 트랜디함과는 다른, 재료 본연에 충실한 맛의 구현에 있다. 아로마 홉의 향이 풍부하게 퍼지며, 목넘김 후에는 고소한 맛이 은은히 남는다. 쓴 맛이 부각되지는 않고, 유별나게 진하지도 않아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깔끔한 맛이여서, 이 쪽으로의 개성을 바란다면 다소 허전함을 느낄 여지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얕지도 않으면서, 매니아틱하지도 않은 하트랜드 맥주의 퍼포먼스는 병맥주의 특성상 캔맥주만큼 흔하게 볼 수 있지는 않음에도 내용물 자체는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법한 매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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