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海道(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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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도 길었던 홋카이도 여행의 끝! 삿포로역에서 신치토세 공항으로 가는 길
마루야마 공원을 나와, 다시 마루야마공원역으로 내려갔다. 모이와야마에서 마루야마로 이어지는 삿포로 시가지 동쪽을 따라 관광을 마치고, 공항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토자이선(東西線)을 타고 오오도리역(大通駅)에서 난보쿠선(南北線)으로 환승하여 삿포로역(札幌駅)으로 향했다. 수없이 개찰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 그들 중에는 그 순간이 평범한 일상의 일부인 이들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언제 다시 경험할 지 모르는 순간이었다. 개찰 안으로 들어가면, 다시 돌아오지는 못할 것이니까. 하지만 지체할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잠시 쇼핑을 하고 신치토세공항행 쾌속 에어포트(エアポート)의 티켓을 구입했다. 에어포트 탑승은 실로 오랫만이었기에, 감회가 새로웠다. 차량 또한 지난 날 탔을 때와 동일한 72..
2023.12.22 -
이어지는 삿포로 여행! 모이와야마 ( 藻岩山 ) 를 떠나 마루야마공원 ( 丸山公園 ) 으로!!
모이와야마를 내려와, 다시 로프웨이마에 역에서 노면전차에 올랐다. 앞서 타고 온 차량과 동일하게 외선순환을 운행하는 240형 전차(240形電車)는 북쪽으로 향했다. 다시, 여러 정류장을 지난 노면전차는 니시15쵸메 정류장 (西15丁目停留場) 부근에서 다시 방향을 동쪽으로 틀었고, 츄오구야쿠쇼마에역(中央区役所前駅)에 이르렀다. 다시 한 번, 노면전차를 떠나보내야 했다. 주변에는 그렇다 할 관광지도 없고, 츄오구 청사를 찾을 일도 없었지만 하차한 이유는 인접한 삿포로 시영 지하철 토자이선과 환승을 하기 위해서였다. 이시야마도리(石山通)를 따라 북쪽으로 한 블럭 이동하면, 오오도오리 공원(大通公園)을 눈 앞에 두고 니시쥬잇쵸메역(西11丁目駅)으로 내려가는 입구가 보였다. 삿포로역으로 돌아갈 시간미 얼마 남지 ..
2023.12.19 -
삿포로시 ( 札幌市 ) 야경 명소 모이와야마 전망대 ( 藻岩山 山頂展望台 ) 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모이와야마 로프웨이 ( 藻岩山ロープウェー ) 츄후쿠역 ( 中腹駅 ) 의 이모저모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시(札幌市)의 야경 명소로 알려진 모이와야마 전망대(藻岩山 山頂展望台)에 오르기 위해서는 모이와야마 로프웨이(藻岩山ロープウェー)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된다면, 삿포로시전(札幌市電) 로프웨이이리구치 정류장(ロープウェイ入口停留場)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모이와야마로프웨이의 산로쿠역(山麓駅)에 이르게 되는데, 여기에서 전망대가 위치한 산쵸역(山頂駅)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중간역인 츄후쿠역(中腹駅)을 지나야 한다. 매표소 외에는 이렇다 할 시설이 없는 산로쿠역에 비해, 츄후쿠역에는 비록 작지만 여러 볼거리가 있어서 관광의 일환으로 둘러볼 만하다. 츄후쿠역에서 산쵸역으로 가는 미니 케이블카의 승강장으로 향하는 길 한켠에는 일본인들이 정착하기 전부터 홋카이도에서 ..
2023.12.07 -
모이와야마 전망대(藻岩山 山頂展望台)에서 바라본 삿포로시(札幌市) 일대의 풍경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시(札幌市) 동부의 모이와야마(藻岩山) 정상부에 위치한 모이와야마 전망대(藻岩山 山頂展望台). 모이와야마 로프웨이(札幌もいわ山ロープウェイ) 산쵸역(山頂駅)의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오니, 속 깊은 곳까지 시원해지는 차가운 공기가 온 몸을 감쌌다. 그리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첨탑처럼 높이 솟은 조형물이 보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종이 걸려 있음을 알게 되었다. 모이와야마 전망대에서도 깊은 인상을 주는 행복의 종(幸せの鐘)이었다. 사랑의 종은 모이와야마 전망대의 중요한 촬영 스팟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야간의 라이트업이 된 모습은 야경의 명소로도 알려진 모이와야마 전망대에서도 인상적인 풍경을 자아내는데, 눈이 부실 만큼 밝게 빛나는 삿포로 시가지와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이 종을..
2023.11.15 -
삿포로시(札幌市) 모이와야마 로프웨이(札幌もいわ山ロープウェイ) 산쵸역(山頂駅)에 위치한 카페 - 더 쥬엘즈 테이크아웃(ザ ジュエルズ テイクアウト)
모이와야마 전망대(藻岩山 山頂展望台)는 일본 신 3대야경으로 선정된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시(札幌市)의 수많은 야경 명소 가운데 하나로, 평소에도 삿포로 시민들을 포함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전망대에 오르기까지는 산기슭에서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게 되는데, 전망대가 자리한 모이와야마 로프웨이의 산쵸역 인근에는 허기를 체울 수 있는 식당이 없기에, 전망대 건물 내에서만 식사를 할 수 있다. 산쵸역 건물 내에는 레스토랑인 더 쥬엘즈(ザ ジュエルズ)도 있지만,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크아웃 전용 공간도 있다. 승강장이 위치한 1층에서 나선형 계단을 따라 2층에 이르면 정면에 보이는 간이식당 더 쥬엘즈 테이크아웃(ザ ジュエルズ テイクアウト) 이다. 메뉴 준비 등으로 직원이 상시 카운터..
2023.11.14 -
모이와야마 로프웨이(札幌もいわ山ロープウェイ) 가기 전 확인 필요! 로프웨이 티켓 가격 및 운행시간 소개!!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시(札幌市)에 산재해 있는 다수의 전망대 중 한 곳인 모이와야마(藻岩山)의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산정부까지 도로가 나 있어 자동차로도 이동 가능하나, 일반적으로는 모이와야마 로프웨이(札幌もいわ山ロープウェイ)를 이용하게 된다. 모이와야마 로프웨이는 산로쿠역(山麓駅)에서 중간지점인 츄후쿠역(中腹駅)까지는 곤돌라가 운행하며, 추후쿠역에서 산쵸역(山頂駅)까지의 구간은 미니 케이블카가 운행한다. 산로쿠역의 1층에서는 모이와야마 로프웨이에 관련된 안내판과 함께 곤돌라의 운행 시간대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매시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계절에 따라 하계와 동계로 운행시각이 나뉜다. 그리고 최종운행시각인 오후 10시에는 추후쿠역에서 산로쿠역까지만 운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혹 늦..
2023.11.10 -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와 삿포로시 시계탑 외에도 둘러볼 만한 삿포로시의 건축물
삿포로시는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이기에, 도내의 중요한 건물들이 산재해 있다. 그 중에는 백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삿포로시의 근현대사와 궤를 함께 한 건물도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업들이 들어선 건물도 존재한다. 때문에, 삿포로 시가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수많은 건물들을 둘러보면, 홋카이도와 삿포로시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다. 삿포로시를 관광하기에 앞서, 삿포로역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항공편을 이용하여 신치토세공항에 내리는 이상은, 철도를 이용하여 삿포로시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을 것인데, 혼슈에서 신칸센으로 하코다테역까지 이동하는 경우에도, 삿포로까지는 철도로 이동하는 비중이 높을 것이다. 삿포로역은 1880년 본래 개척사(開拓使) 산하의 관영 호로나이철..
2023.11.05 -
홋카이도 행정관청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北海道庁旧本庁舎)
삿포로시(札幌市) 키타 1조 도리(北1条通り), 홋카이도 삿포로방면 중앙경찰서(北海道 札幌方面 中央警察署) 건물을 지나, 구 홋카이도 도립도서관(旧北海道立図書館)에 이르러 키타 2조 도리(北2条通り) 방향으로 돌아서니, 멀리 붉은 색 벽돌이 인상적인 건물이 보였다. 실로 오랫만의 방문이었다. 두껍게 쌓인 눈덩이만으로도, 기시감이 들기에는 충분했으니까. 삿포로 시가지에는 근대 건축물이 다수 산재하고 있으나,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北海道庁旧本庁舎)일 것이었다. 규모만으로도 여타의 건축물들을 압도하고 있는 이 건물은 벽재 때문에 아카렌가(赤レンガ)로도 불리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중요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다. 1888년 완공된 홋카이도 구청사는 그 이전까지 하코다테현(函館県), 삿포로..
2023.11.03 -
삿포로시(札幌市)의 대표적 랜드마크! 삿포로시 시계탑(札幌市時計台)
삿포로시(札幌市) 오오도리공원(大通公園)에서 조금 북쪽으로 떨어진, 키타 1조 도리(北1条通り)와 니시 3조 도리(西三条通り)가 교차하는 지점에 이르자, 청명한 종소리가 주변으로 울려 퍼졌다. 소리의 근원을 찾아 둘러보니, 홋카이도신문사 건물 등 높은 빌딩들과는 대조적으로, 2층 정도의 낮은 건물이 눈 앞에 보였다. 한 번에 보아도 근대 건축물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이 건물이 삿포로 시가지의 관광 명소로도 알려진 삿포로시 시계탑(札幌市時計台)이다. 하지만, 건물 앞의 표지석은 조금 이질적인 문구를 담고 있었다. 건물 앞 외로이 서 있는 정방형의 표지석에는 천황이 다녀갔음을 나타내는 교코(行幸)라는 글자 아래 메이지14년(1881년) 9월 1일 이라는 방문 일시가 적혀 있었고, 그 옆에는 구 삿포로농학교 ..
2023.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