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누가와온천역(鬼怒川温泉駅)에서 도보로 3분! 닛코(日光) 키누가와온천(鬼怒川温泉) 닛코 키누가와 호텔 미카즈키(日光きぬ川ホテル三日月)

2023. 5. 2. 01:00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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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닛코 여행에서 머문 곳은 닛코 키누가와 호텔 미카즈키(日光きぬ川ホテル三日月). 호텔 미카즈키 그룹(ホテル三日月グループ)에서 운영하는 대형 호텔 체인으로, 키누가와온천 관광의 관문인 키누가와온천역(鬼怒川温泉駅) 나오면 정면에 보일 만큼, 접근성이 좋아, 별도의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발품을 파는 수고가 불필요하다.

 

 

키누가와, 카와지 온천 관광 안내소(鬼怒川川治光情報センタ) 옆으로 길을 따라 3 정도 걸으면 호텔 앞에 이르게 된다. 비슷한 규모의 호텔이 역에서 다소 북쪽으로 떨어져 있는데 비하면 접근성이 매우 탁월하다고 있다.

 

 

닛코 키누가와 호텔 미카즈키의 객실은 객실이 화양실(和洋室), 일본식과 서양식이 혼합된 형태이다. 다만 대부분 공통적으로 화양실의 경우는 침대가 배치되어 있는데, 때문에 완전한 일본식 객실을 원하였다면 다소의 아쉬움이 남을 있다.

 

 

다만, 어느 호텔을 가도, 서로 다른 양식을 어떻게 결합을 하느냐에 따라 형태에 있어 개성이 드러나는 점은 고려 대상이다. 호텔 미카즈키의 객실은 입식이기에, 기본적으로는 객실 이동을 위해서 실내화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침대 앞에는 탁자도 마련되어 있어, 양실의 구조를 기본으로 인상을 준다.

 

 

그래도 나름 료칸이니 일본적인 요소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바로 침실 옆에 타타미실이 있다. 통로와는 단차도 있고, 올라갈 때는 당연하지만 실내화를 벗어야 한다.

 

 

짐을 풀고, 자리에 앉아, 탁자 위에 놓인 웰컴 스위츠를 맛보았다. 키누노세이류(きぬの清流)라는 닛코 지역의 화과자로, 겉의 식감도 좋았고, 안에 들어있는 팥과 어우러져 조화로운 맛은 오랜 여정에 지친 몸에 위안을 주었다.

 

 

짧은 휴식을 취하고 온천욕을 위해 옷을 갈아입었다. 타다미실의 안쪽에 위치한 수납장에는 유카타가 준비되어 있었다.

 

 

일반적으로 온천 료칸의 숙박객들은 대욕탕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싶거나, 혹은 신체상의 문제로 입욕을 없는 경우를 위해서 객실 내에도 입욕 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화양실이어서인지 세면대 옆에는 현대적인 타일로 둘러진 샤워실이 있었다. 욕조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는 않아서 입욕을 위해서는 대욕탕을 찾거나, 로텐부로(露天風呂) 딸린 객실을 예약해야 한다.

 

 

닛코 키누가와 호텔 미카즈키(日光きぬ川ホテル三日月)의 와쇼쿠카이세키젠(和食会席膳), 고급

닛코 키누가와 호텔 미카즈키(日光きぬ川ホテル三日月)는 대형 호텔 체인인 호텔 미카즈키 그룹(ホテル三日月グループ)에서 운영하는 온천 호텔이다. 규모에 걸맞게 식사도 다양한 옵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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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입욕을 마친 뒤에는 곧장 석식을 가졌다. 식사공간은 군데가 있으며, 예약 플랜에 따라서 선택 가능하다. 단체식사를 위한 연회실도 있고, 뷔페식을 위한 공간도 있는데, 개인실이 마련된 식사 공간도 있다. 석식은 개인실이 마련된 카이세키 요리 전용 공간인 츠키노시즈쿠(のしずく)에서 가졌으며, 다른 방과 완전히 분리가 되어 있지 않은, 높은 칸막이가 둘러진 수준이어서 완전히 건너편 방의 소리를 차단할 수는 없었지만,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카이세키 요리를 즐길 있는 점은 장점이었다.

 

 

대형 료칸인 특성상 요리의 플랜도 다양하며, 예약시에 기본 코스에 추가로 단품 요리를 추가할 수도 있는데, 메뉴에 따라서 가격은 매우 상이하다. 이번에 예약한 플랜은 기본적으로 내륙 지역 료칸의 특징을 살린 메뉴 구성이 돋보였다. 취급하고 있는 재료 또한 다양할 터인데, 모든 메뉴에서 만족할 만한 퀄리티를 보였다고 수는 없지만, 가지의 메인에 포인트를 두기보다도 종합적으로 내륙 지역의 특성을 살린 메뉴 구성이 돋보였다.

 

 

물론 어느 료칸에 가도 공통적으로 나오는 오즈쿠리() 퀄리티도 준수했다. 가지 특징이라면 닛코의 명물인 유바가 같이 나오는데, 자체로 심심할 수는 있으나, 사시미와 같이 먹으면 식감을 더욱 배가하는 매력이 있었다.

 

 

식사 중에도 마시기는 했지만, 객실에 돌아와서도 하루의 여독을 풀기 위한 맥주는 필요했다. 키누가와온천 일대를 포함한 토치기 내에서 구입 가능한 키누가와 온천 맥주(鬼怒川温泉麦酒) 교자로망(餃子浪漫)으로 알려진 토치기현(栃木県) 우츠노미야시(宇都宮市) 소재의 로맨틱 마을 크래프트 브루어리(ろまんちっく村クラフトブルワリ)에서 만든 크래프트 맥주로, 보리 본연의 맛이 진하게 구현되어 있으면서도 산뜻한 느낌이 인상적인 맥주이다. 크래프트 맥주인 만큼 다소 가격이 있으며, 인근 편의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키누가와의 온천수를 양조에 사용한 지역적 특색도 있는 맥주를 키누가와에서 맛보는 또한 괜찮은 경험이었다.

 

 

키누가와온천역(鬼怒川温泉駅)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면서도, 키누가와의 동안에 자리한 입지상, 한쪽에서는 호텔과 마주하고 있는 일대를, 그리고 반대편에서는 깊은 계곡을 따라 흐르는 키누가와 계곡을 조망할 있는 발코니는 닛코 키누가와 호텔 미카즈키 객실의 매리트이다. 이번에 예약한 객실은 키누가와온천역과 마주하고 있어서, 밤에는 고요한 야경을, 낮에는 일대의 번화한 풍경을 감상할 있었다.

 

 

비록 객실 반대편의 풍경을 못 보았다고 하더라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4층에 위치한 테라스에서는 가볍게 족욕을 즐기면서 단풍으로 물든 키누가와 계곡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테라스는 대욕장 이외에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 중 하나로, 옆에 위치한 풀장에서는 수영복을 지참하였다면 야외에서의 입욕 또한 가능하다.

 

 

닛코 키누가와 호텔 미카즈키(日光きぬ川ホテル三日月)는 드넓은 로비와 더불어 매점, 노래방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대형 호텔로서의 면모를 부족함 없이 갖추고 있다. 입욕 시설 또한 다양한 타입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대욕탕과 더불어, 기호에 따라 한국식 때밀이 등 세신을 받을 수도 있다. 식사 또한 예약 플랜에 포함된 식사 공간 외에도, 조금 식사가 부족했을 경우에는 별도로 식사를 가질 수 있는 식당도 호텔 내에 위치해 있어, 호텔 밖으로 나갈 필요가 거의 없다. 파티 룸이나 회의실, 그리고 단체 식사를 위한 연회실 등 단체객에 특화된 면도 있으나,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도 방문이 가능하고, 숙박을 하지 않고 가볍게 온천욕만을 즐길 수도 있으니, 키누가와온천 여행을 계획하고자 한다면 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닛코 키누가와 호텔 미카즈키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지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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