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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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히카와 신사(奥氷川神社) - 오쿠타마 역 가까이 자리한 유서깊은 신사
오쿠타마마치(奥多摩町) 히카와(氷川) 인근에서 둘러 볼 만한 명소 중 하나로 오쿠히카와 신사를 들 수 있다. 신사가 자리잡은 곳은 히카와 북부에서 내려오는 닛파라가와와 타마가와가 합류하는 지점 인근으로, 계곡 가까이 위치해 있다. 규모가 큰 신사는 아니나, 그 내력과 위상은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중요한 신사인데, 사이타마현(埼玉県) 사이타마시(さいたま市)의 히카와신사(氷川神社) 및 같은현 토코로자와시(所沢市)의 나카히카와신사(中氷川神社)를 포함한 무사시노구니의 3대 히카와신사(武蔵三氷川) 중 한 곳으로, 본격적인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천년도 훨씬 전에 시작되었으며, 전승된 역사는 그보다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계단을 올라 토리이를 지나면 좌측에 보이는 배전(拝殿)은 비교적 최근인 19세기에 지어졌으며,..
2021.08.29 -
오쿠타마역(奥多摩駅) - 오쿠타마 여행의 중심, 도쿄 최서단의 역
도쿄도(東京都) 오쿠타마마치(奥多摩町)에 위치한 오쿠타마역(奥多摩駅)은 타치카와(立川)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긴 오우메선(青梅線)의 종점이자, 도쿄도내에서는 최서단에 위치한 역이다. 시로마루역(白丸駅)에서 히카와 터널(氷川トンネル)을 빠져 나오면 선로는 방향을 틀어 오쿠타마역까지 뻗어 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마친 역사는 승강장에서 타치카와역 방향을 바라보며 우측에 위치해 있으며, 승강장과는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에 위치한 개찰구와 이어져 있다. 역사의 2층은 카페로 활용되고 있으며, 개찰구 바깥의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다. 오쿠타마역이 위치한 곳은 히카와(氷川)라고 불리는 곳으로, 정청이나 파줄소 등 오쿠타마마치의 주요 행정시설들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도쿄 도에서 가장 넓은 지자체인 오쿠타마..
2021.08.24 -
6월 24일 정식 서비스 개시, 아트레 아키하바라 아이돌리 프라이드 콜라보 이벤트 (IDOLY PRIDE×アトレ秋葉原)
여느 때처럼 오가는 사람들로 분주한 아키하바라, 아트레에서 새로운 콜라보가 시작되었다. 곧 정식으로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돌리 프라이드(IDOLY PRIDE)와의 콜라보 이벤트. 원래는 애니메이션 방영 시기인 1월 중순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공교롭게도 2분기인 4월 초로 연기가 되었다. 애니메이션 방영이 끝난 이후여서 아쉬운 감은 있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늦게라도 해 주니 다행이었다. 남측 외벽의 유리창은 볼 때마다 매력적이다. 멀리서 보건 가까이서 보건, 바깥에서건 안쪽에서건, 이 정도의 대형 일러스트를 감상하는 건 그 자체로도 큰 즐거움이다. 당연하게도 메인은 호시노프로의 달의 템페스트와 서니 피스 멤버들이 차지했는데,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들을 피해 사진을 찍는 건 여간 힘들지가 ..
2021.06.13 -
오다이바 비너스 포트에서 카나타와 엠마를 찾아보자 (ヴィーナスフォート, ODAIBA TOKIMEKIスタンプラリー)
유리카모메 아오미 역 인근에 위치한 상업시설 비너스 포트. 포트가 아니고 팩토리같이 생긴 외관이 명칭과는 다소 이질감이 있다. 건물 인근도 이렇게 동쪽을 바라보면 바다와도 가장 가까이 있으며, 관광객들이 발을 들일 만한 곳도 별로 없다. 인근 도로도 부지런히 화물 트럭들이 오가서 오다이바의 다른 상업시설과는 주변 분위기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러나, 비너스 포트는 외관과 내관이 명백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왜 이러한 이름이 붙여졌는가는 직접 안에 들어가 보아야 알 수 있다. 보통 바깥에서 진입을 하게 되면 1층 한켠에 위치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서 쇼핑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2층과 3층이 유럽풍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천장의 하늘도 인위적으로 재현을 하여 놓았기에, 바깥과는 다른..
2021.06.12 -
오다이바 다이버 시티 도쿄 플라자에서 카린과 세츠나를 찾아보자 (ダイバーシティー東京プラザ, ODAIBA TOKIMEKIスタンプラリー)
앞서 다이바의 두 쇼핑몰을 둘러보았으니, 이제는 아오미의 두 쇼핑몰 차례인데, 먼저 서쪽에 위치한 다이버 시티 도쿄 플라자를 방문하였다. 서쪽으로는 유리카모메의 도쿄 코쿠사이크루즈터미널역이 위치해 있고, 동쪽으로는 린카이선의 도쿄 텔레포트역이 있어 어느 노선을 타건 접근이 용이하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전자보자는 후자가 더 가까운데, 직선거리로는 비슷해 보여도 넓은 주차장을 둘러 가야 하는 전자와는 다르게 A출구로 나와 고가교 하나만 건너면 진입이 가능하다. 이 곳의 정식 명칭은 다이버 시티 도쿄인데, 오피스 빌딩인 다이버 시티 도쿄 오피스와 다이버 시티 도쿄 플라자로 구성이 되어 있다. 당연히 오피스 빌딩에 가지는 않을 것이고, 상업시설인 플라자로 간다. 건물명은 몰라도 이 곳은 아마 오다이바를 찾는 ..
2021.06.11 -
아쿠아시티 오다이바에서 아유무와 리나를 찾아보자 (アクアシティお台場, ODAIBA TOKIMEKIスタンプラリー)
아쿠아시티 오다이바(アクアシティお台場)는 덱스 도쿄 비치와 마찬가지로 아오미가 아니라 북측 다이바에 소재해 있다. 덱스 도쿄 비치와는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을 만큼 가까우며, 해변공원 측에는 다리도 놓여 있어, 차도를 건널 필요 없이 바로 진입할 수가 있다. 아쿠아시티에는 아유무와 리나를 볼 수 있는데, 지상층에 가까운 쪽부터 돌면 편하다. 건물이 동측과 서측, 그리고 중앙으로 구역이 삼분되어 있는데, 어느 방향에서 입장을 하건 중앙으로 가면 바로 앞에 원형으로 트인 블로바이가 있고, 어렵지 않게 아유무를 찾을 수 있었다. 한편 리나는 서측에 있고, 고층부인 6층으로 올라가야 하였다. 6층은 식당가이고, 엘리베이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리나를 볼 수 있어, 헤메지는 않았다. 주변에는 테이블이 있어서..
2021.06.10 -
오다이바 덱스 도쿄 비치에서 아이, 카스미, 시즈쿠를 찾아보자 (デックス 東京ビーチ, ODAIBA TOKIMEKIスタンプラリー)
도쿄 임해고속철도의 도쿄 텔레포트역, 개찰 옆 한 편에 아유무를 뒤로 하고 카나타가 반기고 있다. 오다이바 곳곳에 니지가쿠 멤버들의 입간판이 흩어져 있는데, 카나타의 경우는 개찰 바깥이 아닌 개찰 안에 있다. 같은 린카이선의 국제전시장역에 있는 엠마나 유리카모메의 아이나 아유무와도 마찬가지인데, 린카이선만 돌아다닐 요량으로 오다이바까지 오지는 않았기에, 개찰 밖으로 나가 보았다. 도쿄 텔레포트역을 찾은 이유는 자명했다. 이전에도 관광지로 도쿄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던 오다이바인데, 최근에는 니지가사키 학원 스쿨 아이돌 동호회 때문에 다른 면에서 부상을 하고 있는 점이야 길게 늘어놓을 필요는 없을 것이고, 그 때문에 스탬프러리가 개최 중에 있었기에, 참여코자 한 것이다. 원래는 1월 말일..
2021.06.09 -
타마 지역의 자랑,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훗사의 양조장, 이시카와 주조 (石川酒造)
하이지마 역(拝島駅)은 도쿄 도 아키시마 시(昭島市)에 위치한 역으로, 크기야 둘째 치더라도 JR동일본의 오우메 선(青梅線)과 하치코(八高線) 선이 지나며 이츠카이치 선(五日市線)이 분기되는 역이자, 북쪽으로는 사철인 세이부 철도(西武鉄道)의 하이지마 선(拝島線)이 크게 커브를 튼 형태로 닿아 있는, 무려 4개의 노선이 접속하는 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 주변은 크게 번화해 있지는 않다. 북쪽이야 세이부 철도의 선로와 하천 때문에 상권이 들어서기에도 한계가 있다지만, 버스 정류장과 선로를 따라 늘어선 상점가를 끼고 있는 남쪽 출구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분명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주변은 다소 한적한 분위기이다. 오히려 그러한 점이 환승역임에도 지방 도시의 여유를 간직하고 있..
2021.03.17 -
도쿄와 야마나시의 일본주가 한 데 모인 이케부쿠로 한 복판에서의 일본주 시음회.
어느 주말의 이케부쿠로. 이 시국에다가 긴급사태까지 연장이 되었지만, 역시 주말이어서인지, 여느 때보다는 못하지만 사람들이 많았다. 히가시이케부쿠로의 번화가도 여느 때처럼 붐비었다. 주간에는 천천히 날씨가 풀리고 있음을 실감하게 했는데, 이 날은 유독 날씨가 맑아 보였다. 구름 한 점도 보이지 않았다. 히가시이케부쿠로 하면 으레 떠올리는 선샤인시티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사실상 바로 옆에 있다고 하여도 과언은 아닌 곳에 이름도 비슷한 IKE-SUN PARK가 있다. 도심 한 복판에 이렇게 넓은 공원이 있는 건 근린의 지역민들에게는 좋긴 하지만, 짱짱한 건물들을 주변에 두고 이렇게 넓은 부지가 공원으로 남을 수 있는가 하니, 원래부터 공원이 아니라 2020년에 생긴, 그야말로 최근 중에서도 최근에 ..
2021.02.21 -
옛 국도변에 자리한 후추시의 지역 양조장, 노구치 주조 (野口酒造)
도쿄 도 한 가운데 위치한 후츄 시(府中市)는 도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베드타운이다. 그만큼 도시화도 진척된 도시의 중심부에 지역 양조장인 노구치 주조(野口酒造)가 있다. 정확하게는 게이오 전철 후츄 역의 남쪽, 구 고슈카이도(旧甲州街道)와 후츄카이도(府中街道)가 교차하는 지점이다. 역에서는 다소 떨어져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멀지도 않고, 주변에는 주거지구와 보건소, 시청이 들어서 있어 한적하다고는 볼 수 없는 곳이다. 지금은 다른 곳에서 양조를 하고 있으나, 이 곳은 여전히 노구치 주조의 술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중요한 곳이다. 이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도쿄 5대 신사중 한 곳인 오오쿠니타마신사(大國魂神社)가 있는데, 19세기 중반 이 신사에 봉납할 술을 공급하게 된 것이 노구치 주조의 시작이다...
2021.02.15 -
옛 국도변에 남은 옛 역참의 흔적, 후추주쿠의 유적들 (旧甲州街道、中久本店、野口酒造, 府中高札場)
후츄 역(府中駅) 남쪽의 구 고슈카이도 (旧甲州街道)는 역 남쪽 출구로 빠져 나오면 보이는 대로이다. 현대의 도로 개념으로는 도쿄도도(東京都道) 229호도에 해당하며, 본래는 지금의 국도 20호(国道20号)에 해당하는 고슈카이도의 일부를 이루고 있었다. 후츄 시 서쪽에서 후츄 역 북쪽을 지나는 고슈카이도에서 분기하여 쵸후 시(調布市)에서 다시 합류하는데, 이 구간에, 옛 고슈카이도의 역참 중 하나인 후츄쥬쿠(府中宿)가 위치하였다. 조후 시(調布市)의 후다고쥬쿠(布田五宿)와 히노 시(日野市)의 히노쥬쿠(日野宿) 사이에 위치하였던 후츄쥬쿠는 이 일대에서는 제법 큰 규모의 역참이었으며, 지금까지도 시가지 한 복판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사이타마 토코로자와 시에서 가나가와 현 가와사키 시까지 이어지는 후츄카..
2021.02.15 -
카센 토쿠베츠혼죠조 시보리타테나마슈 (嘉泉 特別本醸造 しぼりたて生酒) 소개
어쩌다 보니 혼죠조(本醸造)를 구입하게 되었다. 그냥 혼죠조는 아니고, 혼죠조의 정미보합(精米歩合) 기준인 70%보다 더 낮은 60%를 기준으로 한 토쿠베츠혼죠조(특별본양조, 特別本醸造)이다. 나마슈(生酒)답게, 구입 시점에서는 출하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기에, 그 신선함을 맛보고 싶었다. 훗사 시의 양조장 타무라 주조(田村酒造)의 명주 카센(嘉泉)도 여느 명주들이 그렇듯, 준마이슈 혹은 긴조슈가 주력이고, 혼죠조는 많은 편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평범하지 않은 혼죠조가 한정상품이긴 하지만 라인업에 포함이 되어 있다. 아무리 세월이 지나 혼죠조가 설 곳이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제조사에 따라서는 여전히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데, 혼죠조 나마슈를 접할 수 있는 곳이 많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202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