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현(11)
-
베루나 돔에서 열린 투어 파이널! ラブライブ!スーパースター!! Liella! 3rd LoveLive! Tour ~WE WILL!!~ 현장을 찾다.
세이부큐조마에역의 개찰을 통과하자 눈앞에 보인 벨루나 돔 주변은 다소 한적해 보였지만, 이른 시간임을 감안하면 주변에 보이는 사람들은 결코 적지 않았다. 작년 연말부터 시작된 러브 라이브! 슈퍼스타!! Liella! 3rd LoveLive! Tour ~WE WILL!!~의 투어 파이널인 사이타마 공연이 이 곳 토코로자와시에(所沢市) 위치한 베루나 돔(ベルーナドーム)에서 개최되기 때문이었다.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사람들은 미처 개방되지 않은 베루나 돔 방향이 아닌 우측으로 발길을 돌렸다. 돔 근처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굿즈를 판매 중이었기 때문이다. 라이브라고 하면, 역시 굿즈를 빼 놓을 수 없다.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왔더라도, 현지에서 직접 구할 수 있는 것들도 있으니까. 이에 더하여 다양한 볼..
2023.03.14 -
히가시토코로자와역(東所沢駅) - 토코로자와시(所沢市)의 유일한 JR동일본의 역
사이타마현 토코로자와시(所沢市)의 철도노선은 대체로 세이부철도(西武鉄道)의 노선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당연하게도, 양대 간선노선인 신주쿠선(新宿線)과 이케부쿠로선(池袋線)이 시 한가운데 위치한 도코로자와역(所沢駅)에서 교차하고 있고, 서남쪽에는 사야마선(狭山線)과 야마구치선(山口線)도 뻗어 있으니 그야말로 세이부철도가 이 일대의 철도교통을 전담하는 듯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JR동일본의 무사시노선(武蔵野線)도 시의 남동쪽을 지난다. 그리고 그 짧은 구간에 자리한 히가시토코로자와역(東所沢駅)은 토코로자와 시내에서는 유일한 JR의 역이며, 후추혼마치역(府中本町駅)방면으로는 도쿄도 히가시무라야마시(東村山市)의 신아키츠역(新秋津駅), 그리고 후나바시역(船橋駅) 방면으로는 사이타마현 니이자시(新座市)의 ..
2022.06.12 -
SELECTION PROJECT Special event ☆SELEPRO PARTY☆ 일반 티켓 판매 개시 및 굿즈 정보 공개
오는 3월 13일, 토코로자와 사쿠라타운 재팬 파빌리온 홀A(ところざわサクラタウン ジャパンパビリオンホールA)에서 개최 예정인 SELECTION PROJECT Special event ☆SELEPRO PARTY☆ 의 일반 티켓 판매가 17일부터 개시되었다. SELECTION PROJECT Special event ☆SELEPRO PARTY☆ 는 지난 1월 30일 Zepp Haneda에서 개최된 SELECTION PROJECT 1st Live ~Cheer for you!~와 동일하게 낮부와 밤부로 나뉘어 개최되며, 전자는 15:00에, 후자는 18:00에 시작된다. 앞선 선행 추첨은 각각 블루레이 1권 및 2권에 동봉된 코드로 응모할 수 있었으며, 마지막 밤부의 추첨이 끝난 2월 14일 이후, 당선 결과 발..
2022.02.19 -
[일본주(사케) 소개] 나가사와주조(長澤酒造) 코마오 준마이 무로카 나마겐슈 시보리타테(高麗王 純米無濾過生原酒しぼりたて)
비범한 이름을 가진 명주(銘酒)인 코마오(高麗王)는 사이타마현 중부 히다카시(日高市), 코마가와(高麗川)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나가사와주조(長澤酒造)에서 만들어진다. 명주의 이름은 주조가 위치한 지역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코마오는 같은 히다카시 내에 위치한 코마신사(高麗神社)의 시조인 고려왕 약광(高麗王 若光)과 연관되어 있으리라 보인다. 다른 주조사들도 그렇듯이 가을에 접어들며 날씨가 추워지면 신슈(新酒)를 출하하게 되는데, 시보리타테도 대부분 늦가을이나 겨울 무렵에 선을 보이는 일본주의 일종이다. 시보리타테는 말 그대로 읽으면 '갓 짜낸' 이라는 뜻이며, 양조를 마치고 지게미를 걸러내어 나온 그대로의 상태에 초점을 두고 나온 청주이다. 후처리를 거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맛을 볼 수 있는..
2022.01.08 -
나가사와 주조(長澤酒造) - 사이타마현(埼玉県) 히다카시(日高市)의 일본주 주조사
나가사와 주조(長澤酒造)는 사이타마현(埼玉県) 서부 히다카시(日高市)에 자리잡은 주조로 19세기 중반에 창업하여,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주조이다. 보통 일본주 주조사가 규모에 상관없이 하나의 명주를 두는데 비하여, 코마오(高麗王)와 키미노하타(君が旗) 등의 복수의 명칭을 두고 있다. 나가사와주조가 위치한 곳은 코마가와(高麗川) 서안이며 여느 주조사가 그렇듯, 강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마찬가지로 히다카시에 위치해 있는 코마신사(高麗神社)와 연관이 깊으며, 술을 봉납하기도 하나, 신사 자체는 옛 코마무라(高麗村)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제법 떨어져 있다. 사이타마현도 74호 히다카카와지마선(埼玉県道74号日高川島線)상에 위치하고 있고, 주조 앞으로도 버스가 다니기는 하나 그 편수가 많지 않아,..
2022.01.08 -
코마가와역(高麗川駅) - 사이타마현(埼玉県) 히다카시(日高市) 소재, 카와고에선의 접속역이자 코마신사에서 가장 가까운 하치코선(八高線)의 역
코마가와역(高麗川駅)은 사이타마현(埼玉県) 히다카시(日高市)의 중앙부에 위치한 역이며, 시 중앙을 가로지르는 하치코선(八高線)의 중간역이기도 하다. 지금의 히다카 시는 50년대의 합병 이전에는 코마무라(高麗村), 코마가와무라(高麗川村) 및 타카하기무라(高萩村)의 세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그 전부터 존재하였던 역들은 합병 이전의 지명에서 역명이 유래하였다. 동쪽의 코마역(高麗駅)과 서쪽의 무사시타카하기역(武蔵高萩駅)과 마찬가지로 코마가와역도 이전에는 코마가와무라에 속해 있었다. 역사 앞 장승 모양의 안내판에서도 알 수 있듯, 역 일대는 한국과의 연관성이 깊은 곳인데, 인근에 옛 고구려의 후손들이 세운 코마신사(高麗神社)와 가장 가까운 역이면서, 일대의 옛 명칭인 코마군(高麗郡)부터가 지역에 흩어져 ..
2022.01.08 -
텐란잔역(天覧山駅) - 사이타마 현 한노 시에 위치한 세이부 이케부쿠로선의 폐역.
세이부 철도 이케부쿠로 선, 히가시한노역(東飯能駅)에서 서북쪽의 코마역(高麗駅) 방면으로 이어져 있는 고가선로 한 켠에, 오래된 역 터가 남겨져 있다. 지금의 키타한노 신호장(北飯能信号場)과, 무사시가오카 신호장(武蔵丘信号場)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넓은 공터에는 안내문도 하나 없어, 이 곳이 이전 텐란잔역(天覧山駅)이 있었던 자리임을 알기란 쉽지가 않다. 폐역이 된 지도 반 세기가 훨씬 넘는 시간이 지나, 주변의 모습도 크게 달라져, 지난날의 흔적을 확인하기란 힘들다. 선로는 높이를 높여 고가화되었고, 논밭뿐이었던 역 일대는 지금은 택지가 조성되어 있다. 다만, 역 터 앞은 주변 도로폭보다 약간 넓은 모퉁이 부분이나 그 너머의 철책으로 둘러진 공원 등을 통해, 옛날 역전 광장의 모습을 어느 정도 짐작..
2021.05.31 -
히가시한노역(東飯能駅) - 하치코선과 이케부쿠로선이 만나는 환승역의 승강장 비교
히가시한노역은 남서쪽의 한노역과 마찬가지로 한노 시의 철도교통을 논할 때는 빼 놓을 수가 없을 만큼 중요하다. 한노역에서 열차의 운행계통이 나뉜다면 히가시한노역에서는 두 철도회사의 서로 다른 노선이 만난다. 본래 히가시한노역의 역사가 90여년 전, 지금의 JR동일본에 해당하는 국철과, 지금의 세이부철도에 해당하는 무사시노철도가 같은 위치에 역을 설치한 데서 시작된다. 전자는 하치코선이, 후자는 이케부쿠로선이 접속하고 있으며, 통합역사를 사용하고 있으나, 별도의 개찰구를 두고 있다. 서쪽 출구는 작은 광장이 있고, 버스와 택시 승강장이 있다. 동쪽의 역 건물에는 지역기업인 마루히로백화점의 한노점이 들어서 있는데, 연락통로와는 이어져 있으며, 동쪽 출구는 백화점 출입구 옆에 나 있다. 동쪽에도 택시 및 버스..
2021.05.30 -
이루마 강변에 위치한 한노 시의 주조사, 이가라시 주조(五十嵐酒造)
해가 천천히 기울어 가는 오후, 이가라시 주조를 찾았다. 간간히 차가 오가는 현도변에 직매장이 위치해 있고 맞은 편에는 주차장이 있다. 매장 안에는 주조가 자랑하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있는데, 술 뿐만 아니라 술잔에 고농도 알코올, 그리고 절임류와 술지게미까지 볼 수 있었다. 비록 많지는 않았으나, 수시로 손님들이 매장을 드나들었고, 대부분은 지역민 같아 보였다. 여타의 부수 시설로 손님들을 끌어들이지 않는 이상 지역 양조장에 발걸음을 하는 이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그 지역의 술을 찾아 온 이일 것이다. 한노 시 남부, 히가시한노 역은 물론, 한노 역에서도 이십여 분은 족히 걸어야 하는 이 곳을, 자가용 없이 방문하기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주조가 그렇듯, 이가라시 주조 또한 강변에 터를 잡고 있는데, ..
2021.04.13 -
이가라시 주조 텐란잔 야마하이시코미 코류준마이 (天覧山 山廃仕込み 古流純米)
이가라시 주조에서 선보이는 야마하이는 좀 특별하다. 야마하이 자체가 변수가 많은 술이기는 하지만 워낙에 종류가 적어 다양한 맛을 보기가 힘든데, 이가라시 주조의 야마하이 코류준마이(古流純米)는 그 중에서도 독특한 술이다. 코류(古流)라는 말이 붙은 이유는 사용하는 균종에 있다. 바로 무로마치 시대부터 이어저 온 유서깊은 종균회사인 코우지야산자에몬(糀屋三左衛門)에서 창업 초기에 사용하던 균주를 부활한 코류긴죠모야시(古流吟醸もやし)를 사용하였으며, 야마하이 제법으로 빚어 나온 준마이슈가 이 술이다. 14년도 이후로 생산되고 있으니 역사가 결코 길지는 않은데, 준마이슈도, 혼죠조도 다양한 이가라시 주조에서 야마하이를 비롯한 키모토계의 효모를 사용한 최초의 술이라는 점에서 그 희소성이 부각이 된다. 야마하이의 ..
2021.04.12 -
혼죠조 나마슈, 이가라시 주조 텐란잔 하츠시보리 (天覧山 初しぼり)
이가라시 주조의 나마슈(생주, 生酒)를 들이게 되었다. 지역주조사라고 하여도 제법 라인업이 다양한데 왜 나마슈가 없겠는가. 오히려 있는 정도가 아니라 양조방식과 후처리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를 선보이고 있으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잘만 알아보고 사면 다양한 일본주의 바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다. 이가라시 주조의 명주인 텐란잔 하츠시보리(天覧山 初しぼり). 이름만 보면 간과하기 쉬운 특징이 있는데, 바로 혼죠조라는 점. 즉, 이 술은 혼죠조 나마슈이다. 매해 첫번째로 만들어내는 혼죠조를 병입하였으며, 공정이 생략되었기에, 가격도 다소 저렴한 편이다. 거기에는 혼죠조라는 점도 가격대 형성에 한 몫을 하였을 것이다. 나마슈라면 나마슈대로, 혼죠조라면 혼죠조대로 수요가 있으니, 하츠시보리는 이를 모두 만족하는 맛을 ..
202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