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가을 여행 3선! 도쿄에서 꼭 가봐야 할 가을 여행지 추천!! 타카오산 아키가와 계곡 미타케산

2023. 10. 27. 00:00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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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기도 하며 행락철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들 또한 일본의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기분이 각자 있을 텐데, 일반적으로는 도쿄에서 떨어져 있는 명소를 찾는 경우가 많지만, 도쿄도 내에서도 충분히 가을의 정경을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있다. 가로로 길쭉한 형태를 하고 있는 도쿄도는 동쪽은 평야지대이며, 도심부에 해당하지만, 서쪽에는 반대로 평야보다 산의 비중이 높기에, 매 해 수많은 사람들이 도심을 떠나 빼어난 자연 경관을 감상하기 위해 떠나곤 한다. 따라서, 인지도면에서는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타 지역에 밀리지 않는 도쿄도의 대표적인 가을 여행지를 세 곳으로 추려 설명하고자 한다.

 

 

도쿄 서부의 가을 명소 1 - 하치오지 타카오산 (정상, 그리고 하산까지)

타카오산은 산 아래보다도 더한 혼잡도를 보이고 있었다. 제법 넓은 공간이 확보되어 있는 만큼 단체로 온 행락객들은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식사를 하기도 하며, 술파티를 벌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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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는, 세 여행지 중 가장 인지도가 높으며, 가을철이면 반드시 메스컴에서 보도가 되는 타카오산(高尾山)이다. 도쿄도 서쪽 하치오지시(八王子市)의 동남부에 위치한 타카오산은 해발 고도도 높지 않아 가볍게 등산하기도 좋고, 무엇보다 신주쿠에서 출발하는 케이오 전철(京王電鉄)의 열차를 타고 타카오산구치역(高尾山口駅)까지 갈 수 있기에 접근성도 좋아, 도쿄도민들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기 때문에, 가을에는 평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북새통을 이룬다. 또한 타카오산구치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타카오등산전철(高尾登山電鉄)의 키요타키역(清滝駅)에서 강삭철도로 타카오산역(高尾山駅)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리프트인 에코 리프트(エコーリフト)를 타고 산로쿠역(山麓駅)에서 산죠역(山上駅)까지 이동할 수도 있어 경로 설정에 따라서 비교적 편하게 산을 오를 수 있다. 

 

 

도쿄 서부의 가을 명소 1 - 하치오지 타카오산 (야쿠오인을 거쳐 정상으로)

매 해 가을이 다가오면 단풍이 무르익는 시기에 맞추어, 수 많은 행락객들이 타카오산을 찾고, 그 모습은 여러 미디어에서 소개가 된다. 그 만큼 타카오산은 수도권 단풍 관광의 정석이자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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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등산이나 인근의 타카오산 야쿠오인(高尾山 薬王院)으로의 참배 목적으로 타카오산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무엇보다 타카오산의 진정한 매력은 정상에 도착해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산을 정복해서가 아니라, 정상에는 수많은 행락객들이 자리를 깔고, 가져온 음식들을 먹으며 행락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후지산을 볼 수도 있으며, 경치도 감상하면서, 곳곳에 색색이 물든 단풍도 구경할 수 있으니,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정상을 기준으로 여러 등반로가 있기에, 등반 기점을 달리 해서 산을 오르는 매력 또한 있다.

 

 

도쿄 서부의 가을 명소 2 - 아키카와 계곡 (무사시이츠카이치역에서 토쿠라까지)

도쿄 서부의 관광지 중 한 곳인 아키카와 계곡은 아키루노시(あきる野市) 및 히노하라무라(檜原村)를 흐르는 아키가와(秋川)를 따라 형성되었으며,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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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할 명소는 상술한 하치오지의 북쪽에 위치한 아키루노시(あきる野市)의 아키가와 계곡(秋川渓谷)이다. 도쿄도에 소재한 여타의 명소에 비해서는 다소 인지도가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계곡 인근의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할 수도 있으며, 계곡을 따라서 단풍을 구경할 수도 있다. 도쿄 도심에서 아키가와 계곡으로 가기 위해서는 JR히가시니혼(JR東日本)의 츄오선 쾌속(中央線快速) 열차에 탑승해야 하는데,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라도 최종 목적지가 다르기 때문에, 미리 종착역을 확인하거나, 도중 하차하여 환승을 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무사시이츠카이치역(武蔵五日市駅)행 열차를 타거나, 하이지마역(拝島駅)에서 이츠카이치선(五日市線)을 운행하는 열차로 환승을 하여 이동을 하게 된다. 도보로 이동하는 경우는 아키가와(秋川)의 크고 작은 다리를 오가면서 아키루 신사(阿伎留神社)와 코토쿠지(広徳寺) 등 사원을 방문할 수 있으며, 노자키 주조(野崎酒造)라는 일본주 주조사와 바베큐장도 볼 수 있다.

 

 

 

도쿄 서부의 가을 명소 3 - 미타케산 1편 (미타케역에서 신사 가는 길)

주변은 산으로 둘러싸인 가운데, 그닥 번화하지도 않고, 작은 가옥들만이 길을 따라 들어서 있는 오우메의 외곽. 미타케역(御嶽駅)에서 둘러 본 미타케 계곡 일대의 풍경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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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세번째 명소는 아키루노시보다 북쪽에 위치한 오우메시(青梅市)의 서쪽에 위치한 미타케산(御岳山)이다. 전철을 이용하게 되면 가장 가까운 역은 JR히가시니혼 오우메선(青梅線)의 미타케역(御嶽駅)으로, 도심부에서는 오우메역(青梅駅)에서 오쿠타마역()으로 향하는 열차로 갈아타서 이동할 수 있다. 역을 나와서는 미타케산 입구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탈 수 있으며, 버스에서 내려서는 강삭철도인 미타케등산철도(御岳登山鉄道)를 타고 타키모토역(滝本駅)에서 미타케산역(御岳山駅)까지 올라갈 수 있으나, 해당 구간에는 등산로도 별도로 나 있기에 도보로도 이동 가능하다.

 

 

 

도쿄 서부의 가을 명소 3 - 미타케산 2편 (무사시미타케신사, 그리고 나나요 폭포)

숙박시설과 상점가를 지나 신사 입구에 들어서면 한동안 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산에 위치해 있으니 가는 길이 쉽지 않은 건 특이하지는 않다. 하지만 적어도 신사로 간다는 전제 하에서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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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케산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여러 산장들을 볼 수가 있는데, 본래 도쿄도 내에서도 영험하다고 소문난 무사시미타케 신사(武蔵御嶽神社)로 향하는 참배객들이나 신관 등이 머무르던 숙소들이 밀집하여 형성된 곳이다. 지금은 일반인들도 숙박 및 식사도 가능하며, 보다 위로 올라가면 무사시미타케신사에 이르게 된다. 그 외에도 나나요 폭포(七代の滝)나 아야히로 폭포(綾広の滝) 등 곳곳에 폭포를 감상할 수도 있으며, 편하게 전망대에서 주변 경치를 바라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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