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일상(38)
-
올해는 시부야 할로윈은 없다! 제2의 이태원 압사 사고를 막기 위한 일본 경찰의 노력!!
할로윈을 앞둔 주말의 시부야, 오후가 되자, 경찰 버스와 함께 수많은 경찰들이 시부야에 모여들었다. 역 인근의 도로는 일제히 통제되었고, 인도 또한 일부 구역은 진입 금지가 되어 있었다. 많은 이들이 당황한 듯이 보였고, 일부는 경찰들에게 사정을 묻기도 하였다. 평소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시부야에,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도로 통제는 차도를 통제하는 대신, 횡단보도를 열어두었지만, 인도는 사람들로 가득 차서, 걸음을 옮기기가 힘들 지경이 되어 있었다. JR히가시니혼(JR東日本) 시부야역(渋谷駅)의 북쪽, 도쿄메트로(東京メトロ) 긴자선(銀座線) 시부야역의 입구와 함께, 토큐선(東急線) 및 한조몬선(半蔵門線), 후쿠토신선(副都心線) 등 도쿄메트로의 여타 노선으로 향하는 지하도의 입구가 자리하고 ..
2023.10.30 -
시즈오카현 이즈시 슈젠지역 필수 방문 기념품 매장! 이즈라 슈젠지(イズーラ修善寺)와 함께 둘러보는 이즈반도의 명물들!!
온천여행을 가게 되면 한두번쯤은 특산물이나 기념품 매장에 들를 기회가 있다.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도 있고, 일상생활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는 특이하면서 개성 넘치는 상품을 접할 수도 있기에, 온천욕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이다. 일반적으로 이들 매장은 온천가에 접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입지에 따라서는 온천지와는 다소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다. 시즈오카현(静岡県) 이즈시(伊豆市) 중부에 있는 슈젠지온천(修善寺温泉)의 경우도 일반적으로는 도로교통으로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가장 가까운 철도역인 슈젠지역을 거쳐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슈젠지역은 사실상 슈젠지온천의 관문 역할을 한다고 보아도 무방할 터이니, 비록 온천지에서 쇼핑을 하지 못하였다고 하여..
2023.10.21 -
지금은 사라진 우츠노미야시(宇都宮市)의 안테나샵, 미야카페(宮カフェ)
우츠노미야시(宇都宮市)의 중심지를 가로지르는 오리온도오리 ( オリオン通り)의 서쪽, 에노마치(江野町)의 한가운데, 옛 야마자키 백화점(山崎百貨店) 자리인 오리온 스퀘어(オリオンスクエア)의 맞은편에는 우츠노미야시의 안테나샵인 미야카페(宮カフェ)가 있었다. 이름만 들으면 단순히 우츠노미야 소재의 카페로 보일 법 하고, 실제로도 매장의 일부는 카페로 활용되고 있기에, 기념품도 둘러볼 겸 해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우츠노미야 뿐만 아니라 토치기현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딸기를 활용한 셰이크가 갈증을 달래주었다. 우츠노미야시의 안테나숍답게 매장 한켠의 진열대에는 수많은 특산품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역시 일본주 또한 여러 종류가 진열되어 있었다. 주로 우츠노미야주조(宇都宮酒造)의 일본주가 많긴 하지만, 토치기현내에..
2023.10.19 -
닛코 키누가와 호텔 미카즈키(日光きぬ川ホテル三日月)의 와쇼쿠카이세키젠(和食会席膳), 고급 식자재가 즐비한 호화 카이세키.
닛코 키누가와 호텔 미카즈키(日光きぬ川ホテル三日月)는 대형 호텔 체인인 호텔 미카즈키 그룹(ホテル三日月グループ)에서 운영하는 온천 호텔이다. 규모에 걸맞게 식사도 다양한 옵션으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키누가와온천 일대의 호텔이 대체로 바이킹, 즉 뷔페식이 많은 가운데, 조식은 둘째치더라도 석식만큼은 카이세키를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 와쇼쿠카이세키젠(和食会席膳)를 선택했는데, 호텔 내에는 개인실이 완비된 식사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달의 물방울이라는 뜻의 츠키노시즈쿠(月のしずく). 이 곳이 이 날 만찬이 준비된 곳이었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개인실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즈쿠리(お造り)와 같은 해산물을 제외한 다른 요리들이 미리 세팅이 되어 있다. 다만 바로 먹을 수 있는 메뉴는 사키즈케(先付) 정도였는..
2023.05.01 -
베루나 돔에서 열린 투어 파이널! ラブライブ!スーパースター!! Liella! 3rd LoveLive! Tour ~WE WILL!!~ 현장을 찾다.
세이부큐조마에역의 개찰을 통과하자 눈앞에 보인 벨루나 돔 주변은 다소 한적해 보였지만, 이른 시간임을 감안하면 주변에 보이는 사람들은 결코 적지 않았다. 작년 연말부터 시작된 러브 라이브! 슈퍼스타!! Liella! 3rd LoveLive! Tour ~WE WILL!!~의 투어 파이널인 사이타마 공연이 이 곳 토코로자와시에(所沢市) 위치한 베루나 돔(ベルーナドーム)에서 개최되기 때문이었다. 진행요원의 안내에 따라, 사람들은 미처 개방되지 않은 베루나 돔 방향이 아닌 우측으로 발길을 돌렸다. 돔 근처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굿즈를 판매 중이었기 때문이다. 라이브라고 하면, 역시 굿즈를 빼 놓을 수 없다.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왔더라도, 현지에서 직접 구할 수 있는 것들도 있으니까. 이에 더하여 다양한 볼..
2023.03.14 -
Liella! 3rd LoveLive! Tour ~WE WILL!!~ 투어 파이널에 걸맞는 규모의 굿즈 판매 부스와 스탠드 플라워
2023년 3월 4일과 5일 양일간, 사이타마현(埼玉県) 토코로자와시(所沢市)의 베루나 돔(ベルーナドーム)은 수많은 사람들로 인해 활기를 띠었다. 야구 경기 때문이 아니라, 러브라이브 슈퍼 스타(ラブライブ!スーパースター!! ) 리에라 서드 러브라이브 투어~WE WILL!!~ (Liella! 3rd LoveLive! Tour ~WE WILL!!~ )의 최종장인 사이타마 공연이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Liella! 넘버링 라이브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치루어진 이번 라이브는 리에라 최초의 돔 공연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1월 말 정부의 방침 변경 이후로 이벤트 회장 내에서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첫 공연이기도 해서, 비록 마스크는 착용해야 했지만, 이전까지 그저 박수를 치거나 펜라이트를 흔드는 것이 고작이었던 ..
2023.03.13 -
SELECTION PROJECT 1st Live ~Cheer for you!~ 직관 및 후기 (Zepp Haneda)
1월 30일, Zepp Haneda에서 개최된 9-tie의 퍼스트 라이브 Cheer for you. 주야간으로 2회 공연이 진행되었다.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야간 공연을 앞두고 게이큐카마타역에 닿았을 때는 해가 떨어져 주변에 어둠이 깔리고 있었다. 비록 공항까지는 가지 않을지라도, Zepp Haneda까지 가기 위해서는 타야 할 공항선. 주말이었고, 승강장에는 귀가를 하거나, 한쪽에 여행가방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공연장에서 가장 가까운 텐쿠바시역 도착. 인근에는 도쿄 모노레일의 동명의 역도 있다. 출구 반대편에 보이는 밝게 빛나는 건물은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HANEDA INNOVATION CITY). 옛 하네다 공항 터미널 부지를 재개발한 상업시설으로, 여전히 일부 구역은 내년 개..
2022.02.02 -
CUE! 2nd Party「Sing about everything」공연을 보러 타치카와에 가다.
가랑비가 추적추적 떨어지던 흐린 날, 타치카와에 왔다. 곧 애니메이션 방영을 앞두고 있는 CUE!의 두 번째 라이브인 'CUE! 2nd Party「Sing about everything」' 참가를 위해서였는데, 긴급사태 기간 중이었지만 주말이어서 역 주변은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고, 회장까지 가는 길도 트여 있지는 않았다. 이에 더하여 날씨까지 궂었으니, 역에 오래 머물고 싶지는 않았고, 그럴 이유도 없었다. 역 북쪽 출구에서 고가로를 따라 걷다가, 다시 타마 모노레일을 따라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이니 멀리 가지 않아도 되지 않아서 편하긴 하였는데, 애초에 이벤트 회장이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는 좀처럼 보지 못하였다. 얼마간 걷다 보면 공연회장인 타치카와..
2021.10.01 -
9월 19일, 2021년에도 돌아온 사쿠라우치 리코 생일
올해도 이 날이 돌아왔다. 리코의 생일을 맞아, 주말이기도 하고 조금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미리 받아 둔 사쿠라우치 리코 생일 축하 세트에서 캔버스를 꺼내고 초에 불을 붙인다. 축하가 끝나면 불을 끄고, 케이크를 맛있게 먹을 시간. 맛있었슈~
2021.09.19 -
알루믹 작가 개인전 아이세키(あるみっく個展2021『あいせき』) at ACG_Labo
알루믹 작가 개인전이 하라주쿠에서 열렸다. 기간은 8월 19일에서 30일까지. 이 날은 작가가 화랑에 나와 있었고, 오리지날 일러스트를 의뢰할 수도 있었기에, 운이 좋게 프로의 실제 작업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화랑은 건물 2층에 있고, 계단을 타고 올라가 입구 앞에서 알아서 손 소독 하고 입장하면 되는데, 화랑 자체가 그렇게 넓지 않았고, 바깥이 너무 더워서였는지 딱히 시원하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전시 작품은 대부분 판매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그래서 오리지널 작품들이 많이 보였다. 타페스트리나 캔버스 외에도 일러스트 카드로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역시 미대 출신은 다르다는 편견 아닌 편견이 다시금 나올 정도로,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가운데 놓인 책상에는 작가의 오래 전 ..
2021.09.05 -
니시자와 5미리(西沢5㍉) 작가 개인전「幻想を魅せてくれ」 at Pixiv Waen Gallery
약 한 달 만에 다시 새로운 개인전으로 문을 연 Pixiv Waen Gallery. 이번 개인전의 주인공은 본업 이외에도 유튜버로 비범함을 발산 중에 있는 니시자와 5미리(西沢5㍉) 작가이다. 라이트 노벨 삽화나 V튜버 원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만화가도 겸하고 있어 본인 명의의 단행본도 출간한 바 있다. 변함없이 갤러리의 입구는 소독액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입장을 할 때마다 직원이 소독과 검온을 한다. 갤러리 내부는 배치가 제법 많이 바뀌었는데, 중앙에 있던 계산대가 한 쪽 구석으로 옮겨가면서, 입구 쪽이 이전에 비하여 트인 느낌을 준다. 색감 풍부한 이번 개인전의 키 비주얼은, 타이틀에 맞추어 제작된, 작가의 주관이 잘 반영되어 있는 작품이다. 그림을 판단하..
2021.07.03 -
네코미(necömi) 작가 개인전「PHONOGRAPHIC」 at Pixiv Waen Gallery
3월 상순, pixiv WAEN GALLERY에서는 necömi 작가의 첫 개인전이 열렸다. 작가는 각종 게임 일러스트를 비롯, 요즘 맹활동중인 일러스트레이터들과 마찬가지로 라이트 노벨 삽화나 V튜버의 원안도 맡은 바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제법 오랫동안 작가의 작품들을 보아 와서, 이번 개인전이 상당히 반가웠다. 키 비주얼은 본 전시회에서 선행발매된 작가의 첫 화집의 전면 표지에도 사용되었는데, 타이틀 또한 화집과 동일하다. 본래 화집의 공식 발매일은 3월 15일로, 전시회 기간중에 발매가 된 셈이나, 그 이전에 방문을 하게 되면 선행발매의 이점을 누릴 수 있으며, 다른 굿즈와 마찬가지로 샘플로도 공개가 되어 있어, 화집의 내용을 엿볼 수도 있다. 전시물은 대부분 작가의 최근 작품들 위주로 배치가 되어 ..
2021.07.02